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날개옷을 되찾기 위한 21세기 선녀의 피 튀는 복수, 증오, 그리고 사랑 이야기.
이영현의 ‘연’은 2006년에 발매된 빅마마 정규 3집 앨범 ‘For The People’에 수록된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감성적인 발라드이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 위로 얹힌 이영현의 깊고 진한 보컬은, 헤어졌지만 쉽게 놓지 못하는 마음을 마치 하늘을 나는 ‘연’에 빗대어 절절히 풀어낸다.
웹툰 ‘선녀외전’과의 컬래버를 통해 약 20년 만에 재탄생한 이영현의 ‘연’은, 원곡자만이 표현할 수 있는 내면의 결과 성숙함을 바탕으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과 정제된 표현력을 선보인다.
초반의 고요한 피아노와 잔잔한 스트링, 그리고 점점 더해지는 악기 구성은 이별의 여운이 점차 커져 가는 감정선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후반부로 갈수록 겹겹이 쌓이는 화음과 애드리브는 마치 터질 듯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곡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한다.
절제와 폭발, 고요함과 고백이 교차하는 ‘연’은 단순한 발라드를 넘어, 이별과 인연, 미련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