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하려 해도 자꾸 가까워지고, 괜찮은 척해도 속은 쉽게 흔들리는 감정.
《친구라 말하기엔》은 그 모호한 선 위에 머무는 감정을 섬세하게 따라갑니다.
가까웠던 사이에 갑작스레 생긴 어색한 거리,
그 거리 속에서만 자라나는 복잡하고 조심스러운 마음.
어쩌면 사랑일지도, 아니면 그냥 깊은 우정일지도 모르는 그 마음을
개똥은 담백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조용히 꺼내어 놓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너무 두렵고,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엔 너무 아픈 순간들.
이 노래는 그런 순간을 지나온 이들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고 다독일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당신 마음속에도 누군가 ‘친구’라 부르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개똥의 이 노래가 그 이름을 대신해줄지도 모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