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부다’는 판소리 춘향가의 대목을 모티프로 삼아, 한양으로 떠난 몽룡을 그리워하며 함께하지 못한 현실을 애틋하게 노래한 곡이다. 단순한 이별의 슬픔을 넘어, 후회와 자책,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번 곡은 국악 작곡가 김백찬이 작곡을 맡았다. 그는 지하철 환승 음악 ‘얼씨구야’의 작곡자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로, 이번 작품에서도 대중성과 전통성의 균형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김백찬 작곡가는 “전통 판소리의 정서를 기반으로 발라드풍의 대중적 멜로디를 결합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과 서사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이 곡이 누군가의 지나간 감정을 떠올리게 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신예는 전통 소리의 깊이와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지닌 보기 드문 소리꾼이다. 맑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곡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음색여신’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탁월한 해석력을 선보였다. ‘갈까부다’는 그녀의 음악적 색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곡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감성으로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사 : 곽동현, 김백찬
작곡 : 김백찬
편곡 : 김백찬, 이진희
노래 : 이신예
기획사 : 시월엔터테인먼트
MIDI Programming : 김백찬, 이진희
A.Gtr. & Bass : 이진희
Piano : 김백찬
Recording Studio : IamMusic, Fisherman Studio
Mixing : 김백찬(IamMusic)
Mastering : 유효제(HighHill Studi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