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成火)가 났네..”
남도가락 시김새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흥타령’은 ‘육자배기’, ‘농부가‘와 함께 남도잡가를 대표하는 곡으로, 슬픈 계면조로 노래를 부릅니다.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요 ‘흥타령’을 웅혼한 울림의 성악가 바리톤 정 경과 밀도 깊은 호소력을 지닌 국악인 지현아가 바라보고 외칩니다.
“달보다 빛나리라..돌보다 굳으리라..”
이번 ‘흥타령’에서는 원곡이 지닌 서정적이고 구슬픈 선율과 유려한 전통 가락이, 현대 음악의 감성과 뒤엉키며 동•서양의 오묘한 접점으로 제시됩니다.
세종실록의 여민락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정된 첫 '국악의 날'인 6월 5일을 기념하며, 국악과 성악의 조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흥타령’이 태어났습니다. 우리 민족이 가진 ‘정(情)과 ‘한(恨)’의 아름다움으로 세계인을 울릴 시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