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오징어게임의 첫 작업을 시작했고 2025년 작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영화에 익숙한 저에게 첫 시리즈 작업이었고 해낼 수 있을까 겁이 많이 나기도 했습니다.
시즌 3은 세개의 시즌 중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야기가 담고있는 무거움과 너무나 가득찬 고통 그리고 이별들,
음악으로 마지막을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수없이 고민을 한 날들이었습니다.
수록곡 중 Farewell은 본편에는 없는 곡입니다.
작업을 다 끝내고 어느날,
슬픔이 몰려와 즉흥적으로 연주해 본 곡입니다.
OST의 마지막 곡으로 수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만의 작별인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인내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수많은 스태프들께,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모든분들께
깊이 감사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Squid Game season 3
O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