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영원히’를 꿈꾸지만, 사실 모든 것은 유한하다는 걸 알아갑니다.
계속 머물러주지 않는 시절들,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가는 순간들,
그리고 언젠가 끝을 맞이할지도 모를 사랑까지.
하지만 그렇기에, 지금의 마음이 더 소중하고 찬란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노래들을 만들었어요.
언젠가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하고,
그 한순간을 최대한 아름답게 껴안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어요.
마음 한켠 어렴풋하게 남은 서툴고 조심스러웠던 첫사랑 ‘Butterfly’
그리고 지금의 사랑을 포근하게 껴안는 ‘곁에 있을게’.
짧게 머무르더라도, 우리 마음속에서 오래오래 날아다니길 바라며
이 노래들을 건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