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년 만에 새로운 미니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미니앨범 ‘사소한 진심’은 마음속에 담아뒀지만 꺼내지 못했던 사소한 이야기들을 노래로 옮겨보았습니다. 마음속에 오래 남는 앨범이 되길 바라며 곡을 들을 때마다 누군가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매일 무수한 감정의 조각들을 흘려보낸다.
사랑한다는 말은 어쩌면 너무 익숙해 무뎌지고, 이별의 순간은 항상 갑작스럽고 말없이 스며든다.
그러나 그 모든 사소한 마음들은, 사실은 가장 진실한 고백이었다.
〈사소한 진심〉은 서툴고 어설픈 몸짓 속에서, 흩어지고 부서지면서도 끝내 다시 닿으려는 마음을 노래한다. 누군가의 파도가 되어 돌아오고, 춤 처럼 서툰 시간을 견디고, 오월의 햇살 속에서 지나간 사람을 생각한다.
기억은 때로 말보다 깊고, 침묵은 가장 긴 여운을 남긴다.
이 앨범은 그 여운을 따라 걷는 다섯 개의 순간이자, 결국엔 ‘당신에게 닿고 싶다’는 한 문장으로 수렴되는 이야기다.
소리로 전해지는 작고 사소한 진심들, 그게 당신에게도 닿을 수 있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