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김연준의 인생은 그야말로 쉴 새가 없었다. 직장을 다니며 음악을 하고, 대학원 졸업에 유튜브까지 말 그대로 ‘연중무휴’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 무엇에 내가 이렇게 쫓기면서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과연 이 길 끝에 내가 바라는 행복이 있기는 한 것일까. 이 곡은 나뿐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다.
어린 시절 하늘에 높게 뜬 뭉게구름을 보며 꿈꾸던 소년은 차분하고 서정적인 어른이 되었다. 앞만 보며 살아가기도 바쁜 요즘, 가끔 고개를 들면 보이는 구름도 이제 아름답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뭉게구름이 먹구름이 되고 비가 올지라도 결국은 그치고, 그 뒤에는 무지개가 뜬다. 하염없이 흘러가는 이 시간 속, 내 인생에도 형형색색의 무지개가 뜨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연준무휴’로 살아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