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OR(앤드오어) 6th Single [Birdbox]
해소되지 못한 어두운 감정과 내면을 이야기하는 3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 'ANDOR(앤드오어)'가 여섯 번째 싱글 [Birdbox]를 선보인다. 높은 성장 가능성과 그 기세를 증명하듯이 2025년 상반기 동안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 출연, MU:CON 2025 선정 등 공격적인 활동을 보인 이들의 새로운 과제는 현실으로부터의 탈출이다.
여러 도전적인 시도들을 녹여낸 결과물인 'Birdbox'는 새로운 시련을 마주한 후, 여기서 좌절해버린다면 다시 일어날 수 없음을 깨달아 버린 이들의 생존을 위한 결연한 의지와 실행이 담겼다. ‘ANDOR(앤드오어)’는 항상 성장의 변곡점을 직면하고 이를 정면돌파 하길 두려워하지 않았다. 긴 공백이 있었음에도, 여러 도전들에 계속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그들의 원동력은 음악을 중심으로 단단해진 관계에 있었다. 이러한 이들의 서사는 '환영'으로 비유되는 '음악'을 다리 삼아 영화 <Bird Box (버드 박스)>와 연결된다.
영화 <Bird Box (버드 박스)>에는 환영을 보고 죽지 않기 위해 안대를 쓰는 사람과, 환영에 아름다움을 느껴 타인에게도 보기를 권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땅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현실 속의 사람들은 미치지 않기 위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새를 이용해 위험을 피하고자 했다. 하지만 여기서 'ANDOR(앤드오어)'는 스스로를 'Psycho'로 칭하며 환영의 아름다움을 타인에게 알리고, 이런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길 자처한다. 물론 영화는 앞을 볼 수 없기에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사람들이 꾸린 안전한 공동체에 무사히 들어가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반대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들이 더 자신들과 닮았음을 자각했다. 그래서 무모하지만 동시에 용감히 금단의 행위로 여겨졌던 '안대 벗기'를 선택했으며 기꺼이 음악이라는 이상이자 환영을 쫓을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ANDOR(앤드오어)’의 결정은 자신들을 다시 한 번 냉혹한 시험대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지금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시련에 빠르게 적응하고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이들은 바로 눈 앞까지 다가온 현실이라는 위압적이고, 뾰족한 벽을 맨몸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봐온 ‘ANDOR(앤드오어)’는 매번 새로운 경도의 강함을 보여줬다.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번 싱글 ‘Birdbox’는 자신의 살을 스스로 깎아낸 자리를 새 살도 아닌 굳은 살로 채워 다시는 무너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두 번째 EP [Ordeal]과 싱글 [Kurt Cobain]을 통해 감정을 직면한다면 앞으로 맞닥뜨릴 시련들이 무엇이든 극복해 낼 수 있음을 배웠기에 ‘ANDOR(앤드오어)’는 그 어느 때보다 강인하다. 당신에게 이들이 선보일 극복의 서사, 그 시작이 될 순간인 ‘Birdbox’와 함께할 기회를 선사한다. 치열하게 고민해 겹겹이 쌓은 사운드와 숨이 가쁠 정도로 몰아치는 호흡을 이들과 같은 감정으로 공유할 순간은 바로 지금 뿐일지도 모른다.
Composed by Jiwhan Sung
Written by Jiwhan Sung
Arranged by ANDOR
Vocal by Jiwhan Sung
Guitar by Yoseph Yi
Bass by Yeongjae Jung
Drums by Myeongsuk Oh
Recorded by Hyeseok Oh (@M.O.L. STUDIO), Jinpyung Kim (@TONE STUDIO), Yoseph Yi, Yeongjae Jung
Mixed by Yoseph Yi
Mastered by Sujong Jung (@Subsonic Sound Studio)
Artwork by Changwhan Sung
A&R by A
Distributed by MOA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