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를게” 진정한 ‘함께’의 의미를 찾는 서사의 절정
타이틀곡 ‘Beautiful Strangers’, 네게 받은 힘으로 성장한 ‘나’와 별나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이야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7월 21일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로 돌아온다. 2023년 10월 내놓은 ‘이름의 장: FREEFALL’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별의 장: TOGETHER’는 전작인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생크추어리)에 이은 ‘별의 장’ 챕터의 마지막 페이지다. 네가 그랬듯 나 역시 너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팀명에 들어있는 단어인 ‘TOGETHER’를 음반 제목으로 택해 특별함을 더한다.
이번 앨범은 진정한 ‘함께’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세상이 뒤집혀도 너와 함께하는 마음(‘Upside Down Kiss’), 널 구원할 힘을 깨닫고 같이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Beautiful Strangers’), 너에게 기꺼이 빠져들겠다는 치명적인 사랑(‘Ghost Girl’),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Sunday Driver’), 너를 이해하고 닮고 싶은 마음(‘Dance With You’), 나눔으로써 채우는 행복(‘Take My Half’), 잠 못 드는 밤에도 내일로 나아가자는 응원(‘Bird of Night’), 함께라서 비로소 깨닫는 행복(‘별의 노래’)까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생각하는 ‘함께’의 모양과 의미를 음악에 담았다.
함께 나아가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약속 ‘TOGETHER’
“나에게도 네 이름을 불러줄 수 있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
세상의 방해에도 소년은 ‘너’와 함께이길 선택한다. ‘너’가 깨우쳐준 마법 같은 힘이 있으니 어려움이 닥쳐도 기꺼이 감당하기로 결심한다. 진심으로 서로에게 공감할 때만 가능한 ‘이름을 불러주는 일’을 통해 ‘너’를 구하고 더 나아가 자신과 세상을 구한다.
‘별의 장’ 첫 번째 이야기 ‘SANCTUARY’가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챕터의 마지막 페이지인 ‘TOGETHER’는 안식처(SANCTUARY)를 벗어나 너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모습을 노래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으로 소년들의 능동적이고 강렬한 구원 서사를 완성한다. ‘너로 인해 달라진 나’에서 ‘너를 구원하는 나’로 성장하는 ‘별의 장: TOGETHER’의 서사와 이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짜릿한 콘셉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보에서 ‘Awake’, ‘Etched’, ‘Starlight’, ‘Afterglow’ 총 4개의 콘셉트를 선보인다. ‘Awake’는 안식처를 벗어나 현실을 인식한 화자의 능동적인 각성을 담고, ‘Etched’는 네 이름을 부르는 행위를 ‘각인’으로 해석한다. 무수히 빛나는 별빛 아래 세상과 맞서는 의지를 그린 ‘Starlight’, 모든 것이 끝난 뒤 잔상을 그린 ‘Afterglow’까지. 앨범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압도적인 비주얼은 다섯 멤버만이 소화 가능할 정도로 강렬하다.
별나지만 아름다운 우리의 사랑 이야기 ‘Beautiful Strangers’
타이틀곡 ‘Beautiful Strangers’는 네게 받은 힘으로 성장하는 ‘나’와 별나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이야기다. 네 이름을 불러줄 마법 같은 힘을 깨달은 화자의 능동적인 태도를 감미로운 멜로디와 강렬한 반주의 대비감으로 부각했다. “목소리는 점점 커져 네가 건넨 힘을 따라서”, “네가 날 불러 날 깨워줬듯 이제 널 불러”라는 가사는 ‘별의 장: TOGETHER’로 마무리되는 구원 서사의 절정을 보여준다.
멤버 연준이 ‘Beautiful Strangers’ 퍼포먼스 창작에 참여해 팀의 색채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멤버가 타이틀곡 안무를 직접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곡의 아련한 분위기와 강렬한 에너지의 대비를 춤으로 표현한다. 또한 도입부, 후렴, 엔딩에 배치된 댄스 브레이크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뮤직비디오는 ‘너’를 구하기 위해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세상에 맞서는 소년들을 그린다. 소년들은 자신이 사는 도시에 닥친 새로운 질서에 맞서 마지막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이별의 시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계기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깨닫는다. 이들은 폭발하듯 쏟아지는 유성우를 가르며 서로를 향해 달린다. 이 모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기존에 그려왔던 ‘너를 통해 구원받는 나’에서 ‘너를 구원하는 나’로의 전환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데뷔 후 처음으로 5인 5색 솔로곡 수록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체 앨범에 멤버별 솔로곡을 수록했다. 이들은 각자의 감정과 시선으로 ‘함께’라는 주제를 노래했다. 연준은 솔로곡을 통해 스타일리시함의 정점을 보여준다. 수빈의 밝고 사랑스러운 면모, 휴닝카이의 섹시한 반전 매력 또한 각각의 솔로곡에 담겼다. 범규의 깊이 있는 감정선과 태현의 섬세한 표현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연준의 ‘Ghost Girl’은 유령 같은 상대에게 기꺼이 빠져들고자 하는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YUNGBLUD)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연준이 작사에 참여해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했다. 수빈은 ‘Sunday Driver’에서 둘만의 시간을 만끽하는 여유로움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표현한다.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색다른 매력을 준다.
‘Dance With You’에서는 휴닝카이의 섹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특유의 미성과 지금껏 보여준 적 없었던 저음까지 소화했다. ‘Take My Half’에는 나눔으로써 행복해지고 싶다는 범규의 마음이 묻어난다. 특히 범규는 이 곡의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해 능력치를 뽐냈다. 태현의 ‘Bird of Night’는 불안한 밤을 지나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태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섬세한 가창과 잔잔한 멜로디의 조화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
TRACK LIST
1. Upside Down Kiss
너와 나를 떨어뜨리려는 세상. 반대 방향으로 갈라질 위기에서도 너와 입을 맞추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베이스, 8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신디사이저와 매력적인 멜로디가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력을 비웃고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우린 더 자유로워” 같은 관능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연준은 가사 작업에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힙합(Hip-Hop)과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이 결합된 팝(Pop) 장르의 노래다.
2. Beautiful Strangers (*타이틀곡)
정규 4집의 타이틀곡으로 몽환적인 피아노 라인과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대비가 돋보인다. 트랩(Trap) 리듬의 힙합(Hip-Hop) 장르 곡. 감미로운 멜로디와 폭발적인 반주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다. 네게 받은 힘으로 성장하는 ‘나’와 별나서 더 아름다운 ‘우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 곡으로 ‘별의 장’ 서사를 일단락 짓는다.
3. Ghost Girl
연준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극대화한 솔로곡. 강렬함과 서정성을 동시에 담아 독특한 느낌을 주는 레게 록(Reggae Rock) 장르의 노래다. 벌스와 후렴의 리드미컬한 그루브, 프리 코러스의 사운드의 대비가 귀를 사로잡는다. 역동적인 기타와 생동감 넘치는 드럼, 베이스가 어우러진 트랙 위로 연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이 더해진다. “내 심장을 틀어쥐어 지배당한 채 나의 모든 걸 넘겨” 등 직설적인 가사가 귀에 박힌다. 연준은 작사에 참여해 온종일 생각나는 유령 같은 상대에게 기꺼이 빠져들고자 하는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4. Sunday Driver
수빈의 솔로곡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리스닝 팝(Easy-listening Pop) 장르다. 수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밝은 분위기의 트랙에 녹아들어 햇살 좋은 날의 드라이브를 떠올리게 한다. 사람이 드문 일요일에 드라이브 하는 것처럼 나만의 속도로 ‘너’와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데서 오는 행복을 전한다. 리듬감 있는 베이스와 드럼, 청량한 기타 연주가 사랑스러운 가사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에게 산뜻함을 선사한다.
5. Dance With You
휴닝카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솔로곡이다. 그루비한 기타 리프와 세련된 트랩(Trap) 비트가 어우러진 컨템포러리 알앤비(Contemporary R&B) 장르의 노래다. 휴닝카이 특유의 미성이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전에 보여준 적 없었던 휴닝카이의 저음이 곡에 멋을 더한다. ‘너’를 이해하고 닮고 싶은 마음을 함께 추는 춤에 빗대어 “오롯이 너에게 날 / 나에게 널 맡긴 후 하나가 되는 둘” 같은 매혹적인 가사로 표현한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6. Take My Half
범규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솔로곡.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이 곧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는 그의 생각이 바탕이 됐다. 이모셔널 록 발라드(Emotional Rock Ballad) 장르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듯한 범규의 목소리와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편곡과 멜로디가 곡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7. Bird of Night
태현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강조된 솔로곡이다. 태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부각한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는 서정적인 도입부와 간소한 리듬,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동화 같은 R&B 곡이다. 차분한 악기 연주를 들으면 유유자적 밤하늘을 나는 새가 떠오르고, 태현의 섬세한 감정은 코러스 파트에서 폭발하듯 고조돼 지금까지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불안이 밀려와 잠들지 못하는 밤 역시 내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8. 별의 노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서사가 집약된 스타디움 록(Stadium Rock) 장르의 노래.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함께 부르고 교감하기에 제격인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기타 소리로 시작해 후반부에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큰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별의 목소리를 따라 함께 노래하는 너와 나”, “낮잠에 든 저 별빛 혼자라 생각했지” 등 감성적인 가사는 여운을 남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