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많지 가끔도 아닐거야
허름한 술집에서
말을 걸어줄 사람 기다리고
핸드폰은 켤 때마다
왜 더 외로워 지는지
나만 그런 것 같아서
어떤 날은 괜히 극장 같은 곳을 갔었어.
나는 록밴드에 대해서 가끔 이렇게 생각해.
서로를 천재라고 불러주는 놀이.
우리는 손님들이 지나 다니는
길에서 자곤 했으니까
그런 놀이가 꽤 잘 어울리지 않아?
사랑 하는 사람이 떠나고
엄마 아빠가 아파져도
계속 노래 부르고 싶을것 같아서
새로운 이야기의 제목을
명랑하게로 정했어.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해야할 일 여전하지?
사랑하고 같이 지내는거
먹고 웃고 우는거.
아끼는 청바지 하나 입고 기분 내는
그 명랑함에 닿는거.
친구야.
우린 명랑함이 좋아.
이 앨범에 담긴 사랑으로
세상도 명랑해진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