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각자 자리에서 쌓은 시간과 이야기들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기뻐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폴라로이드]
여름에 밖을 나서면,
낮이고 밤이고 쉬지 않는 매미 합창단,
등을 타고 흐르는 땀줄기에 어느새 흠뻑 젖은 티셔츠,
자꾸 생각나는 아이스 커피 한 모금.
이 모든 건 우리가 함께한 그 시점부터 느껴지는,
작은 평화 속 태양계 안에서 벌어진 일이야.
현서야,
네가 들고 온 다정한 여름은 언제고 기대가 되곤 해.
그리울 거야, 아주 많이.
하지만 그렇게 그리워하다 보면 또 만나게 되겠지.
함께했던 기억 속 여름 한 조각을 들고,
우린 앞으로 계속 걸어가는 거야.
조심히 가.
오늘의 녹음은 내일의 녹음으로 돌아올 테니까.
찰칵! 폴라로이드 2025
[디어 마이 블루]
너는 나의 아픈 손가락.
그치만 너는 내가 영원히 가장 좋아하는 노래야.
[너의 평화를 빌어]
그래도 난 널 생각해, 그리고 진심으로 너의 평화를 빌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