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이별…누구나 겪었을 관계에 대한 여섯 가지 이야기
- 빅히트 뮤직 프로듀서 피독(Pdogg) 참여…이현과의 오랜 팀워크로 만든 감정의 깊이!
- 깊어진 감성과 확장된 장르로 여는 ‘이현 표 발라드’의 새로운 챕터
-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 담담하게 흘려보낸 사랑의 마지막 그려
이현이 9월 16일 세 번째 미니 앨범 ‘A(E)ND’를 발매한다. 지난 2021년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바닷속의 달’ 이후 4년 만의 신곡이다. 음반으로는 2012년 1월 발매한 정규 1집 ‘The Healing Echo’ 이후 약 1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A(E)ND’는 사랑과 이별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관계의 시작과 끝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명은 철자와 발음은 비슷하지만 의미는 상반되는 ‘AND’와 ‘END’를 결합해 관계의 양면성과 감정의 복합성을 전한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을 비롯해 ‘Day & Dream’, ‘What’s On Your Mind’, ‘우리의 중력 (feat. 송하영 of 프로미스나인)’, ‘Tree of Life’, ‘너에게 (마중 pt.2)’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향수를 자극하는 알앤비(R&B)부터 진한 여운을 남기는 발라드(Ballad)까지 다양한 장르적 시도가 돋보인다.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가는 ‘A(E)ND’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있기에 끝이 있고 끝이 있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처럼 모든 관계는 시작과 끝이 공존하며 우리는 그 안에서 사랑과 이별 사이에 수많은 감정을 겪는다. ‘A(E)ND’는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여섯 트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인생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다양한 색깔의 마음을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린다.
이현은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 ‘Day & Dream’, ‘What’s On Your Mind’, ‘Tree of Life’, ‘너에게 (마중 pt.2)’ 등 5곡의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녹였다. 빅히트 뮤직의 대표 프로듀서 피독(Pdogg)은 ‘Day & Dream’, ‘What's On Your Mind’, ‘우리의 중력 (feat. 송하영 of 프로미스나인)’ 등 수록곡의 프로듀싱, 작곡, 작사를 맡아 힘을 보탰다. 이현과 피독이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이 앨범 전반에 안정감 있게 녹아들었고 덕분에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했다.
정통 발라더 색채가 강한 이현이 색다른 장르에 도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현 특유의 섬세한 감성에 새로운 음악 색을 더했다. ‘A(E)ND’는 또 다른 ‘시작’으로 나아가는 이현의 여정을 보여주는 음반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는 긴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진심이 잔잔히 녹아있다.
놓아주는 사랑과 담담한 이별…타이틀곡 ‘이쯤에서 널’
타이틀곡 ‘이쯤에서 널’은 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가득한 시간들 그리고 그 끝에서 마침내 놓아주기로 결심한 순간과 아픔을 담은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랑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애절하지만 과하지 않은 서사와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서서히 물들인다.
‘이쯤에서 널’은 브리티시 록(British Rock)에 기반한 팝 발라드(Pop ballad) 장르다. 섬세한 피아노 연주 위에 이현의 절제된 감성과 세련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기존의 감성적인 발라드 창법에 노련한 해석을 더해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정제된 표현력으로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TRACK LIST
1. Day & Dream
2000년대 초 유행한 네오 솔(Neo soul)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알앤비 솔(R&B soul) 곡이다. 이현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소울풀한 알앤비(R&B) 창법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별의 아픔을 겪고 상대를 잊고 싶었지만 결국 그리워하며 돌아오길 바라는 양가적인 마음을 담았다.
2. What’s On Your Mind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음악에 대한 향수와 이현의 데뷔 초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 시절 미국에서 유행했던 알앤비 팝(R&B Pop)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디엄 템포 알앤비(R&B)로 완성했다. 권태기가 온 연인이 예전 같지 않음을 깨닫고 서로가 어떤 마음인지에 묻는 이야기를 다룬다.
3. 우리의 중력 (feat. 송하영 of 프로미스나인)
현실에 치여 서로를 오해하고 멀어졌던 두 사람이 결국 ‘다름’이라는 이유로 다시금 끌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프로미스나인의 메인 보컬 송하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이현과 완성도 높은 목소리 조화를 이룬다. 2000년대 초중반 미국에서 유행했던 알앤비(R&B)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알앤비 팝(R&B pop) 장르다.
4. Tree of Life
이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나무와 꽃에 비유한 곡이다. 과거의 꽃이 떨어진다 해도 긴 겨울을 견디면 다시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한다. 담담한 멜로디로 깊은 진심을 전하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이 노래는 잔잔한 기타 선율과 힘을 뺀 목소리로 차분하게 시작된다. 곡이 진행될수록 감정이 고조되고 클라이맥스에서는 이현 특유의 섬세한 가창력이 빛을 발한다. 듣고 있으면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서정적인 발라드(Ballad)다.
5. 이쯤에서 널 *타이틀곡
브리티쉬 록(British rock)에 기반한 팝 발라드(Pop ballad)다. 피아노 선율 위에 얹어진 이현의 세련된 목소리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발라드 창법에 절제된 감정 표현을 덧붙여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가득한 시간들 그리고 마침내 놓아주기로 결심한 순간의 아픔을 그린다.
6. 너에게 (마중 pt.2)
지난 2009년 발매된 에이트(8Eight)의 정규 3집 ‘The Golden Age’에 수록된 ‘마중’이 떠오르는 곡이다. 에이트의 ‘마중’이 다시 돌아올 날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노래한다면 ‘너에게 (마중 pt.2)’는 늘 곁을 지켜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감성적인 발라드(Ballad) 장르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