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곡은 여름의 뜨거움이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시티 팝의 세련된 감성과 트로트의 서정적인 울림을 결합한 독창적인 ‘시티뽕’ 장르로, 반복되는 도시의 하루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다.
가사 속에는 작은 변화조차 허락하지 않는 현실, 손에 잡히지 않는 공허한 날들, 눈물조차 사치라 여길 만큼 고단한 인생의 단면이 담겨 있다.
그러나 끝내는 저녁 노을과 밤하늘 별빛 속에서 하루를 살아낸 스스로를 마주하며, 묵묵히 버텨온 삶의 끈기를 노래한다.
특히 “어느새 노을이 지고 있구나, 어느새 별들도 자릴 잡구나" 라는 구절은, 지친 하루 끝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자연의 리듬처럼 삶은 이어지고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무더운 여름을 뒤로하고 우리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기를,
힘겨운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내일이 다가온다는 메시지를 노래 속에 담았다.
‘강훈’ 특유의 진솔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감각적인 ‘Re;trot’ 의 사운드가 만나,
이번 곡은 듣는 이들에게 “오늘도 살아냈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빛나는 일” 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젠… 돌아갈 수 없잖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