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독자적인 음악 색깔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오곤님께서 두 번째 싱글 앨범 〈디스토피아 송〉을 발매합니다.
인디팝과 포크 록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곡은, 슬픔과 지침으로 가득 찬 화자가 세상에 던지는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저주'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지쳐버린 일상에 대한 깊은 원망을 "차라리 모두가 나처럼 힘들거나, 모든 것이 망해버리면 좋겠다"는 역설적인 표현으로 승화시킨 점이 듣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가사 속에는 과녁, 소음, 북소리, 비와 같은 혼란스러운 이미지들이 어지러운 현재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결국 사랑, 평화, 시인, 아빠, 잠과 같은 따뜻한 요소들을 찾아 헤매며, 원래의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절절히 토해냅니다.
이러한 극적인 감정의 흐름 속에서 오곤님만의 짙은 음악적 개성과 섬세한 서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오곤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이들이 "하기 싫다, 세상 망하면 좋겠다"와 같은 솔직한 푸념을 유머러스하게 주고받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때문에 〈디스토피아 송〉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한 깊은 공감대를 건드리며,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이자 해학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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