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바람에 실려온 위로, 더원의 목소리로 완성되다.
가수 더원(THE ONE)이 깊어가는 계절,
감성의 결을 담은 신곡 「저녁바람」으로 돌아온다.
이번 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진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편곡 위에, 더원 특유의 애절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가 얹히며
가을밤의 정취를 완성한다.
오랫동안, 더원은 스스로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지 못했다.
수많은 곡을 쓰고, 또 지우기를 반복했다.
“더 좋은 노래로 다가가야 한다.”는 중압감은 그를 더 조심스럽게 만들었고,
때로는 그 자신마저 잠식해버렸다.
그 긴 시간 끝에, 그는 한 사람을 떠올렸다.
바로 한국 록의 상징이자 명곡의 산실인 부활의 김태원이었다.
더원은 결심했다. ‘이번에는 선배님에게 곡을 받아야겠다.’
김태원은 원래 자신의 곡에는 직접 가사를 쓰는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그만큼 음악에 대한 관여도가 높고, 자신의 서사를 누구보다 집요하게 붙잡는 창작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더원의 간절한 요청과 곡이 가진 서정적 결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는 오랜만에 작사가 강은경에게 곡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시간은 흘러, 무려 1년의 기다림 끝에 곡이 완성됐다.
그 노래가 바로, 이번 신곡 「저녁바람」이다.
놀라운 것은, 김태원과 강은경이 함께 한 것이 무려 24년 만의 재회라는 점이다.
2001년 이후 한동안 이어지지 못했던 두 사람의 합작이,
2025년 이 가을, 더원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피어난 것이다.
‘저녁바람’은 그래서 단순한 신곡이 아니다.
더원의 지난 시간, 김태원의 선율, 강은경의 언어가
한 점에서 만난 인연과 기다림의 결정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가을 저녁의 바람결 속에서
그 오랜 기다림이 남긴 울림을 함께 듣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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