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Bruja’, 또다시 ‘마녀’였다.
저번 호러 연작에서 일본의 마녀를 다뤘었지만 이번에 선정한 멕시코에서도 비슷한 주제를 마주했다. 하지만 시작만 유사했을 뿐 진행 과정과 결과 모두 상이한 곡이 만들어졌다. 멕시코 전통 스타일의 여성 뮤지션들의 노래를 많이 참고했고 중남미 리듬의 형식이나 특유의 창법도 닮아보려고 노력해 봤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몇 안 되는 멕시코의 음울한 곡들은 모두 무서운(?) 여성이 주인공이었다.)
이번 곡 ‘마녀의 와인따개’은 내가 아는 가장 악마 같은 인간에 대한 고발이랄까, 실제의 마녀가 아닌, 사람의 탈을 쓴 마녀에 대한 이야기이고 또 다른 피해자에게 보내는 ‘경고장’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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