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바이올린의 대중적인 기여를 위해 제작된 이번 앨범은 정통적인 재즈에서 벗어나 이 작품만의 고유한 색깔을 내고 있다.
영화음악과 클래시컬 크로스오버를 선보인 작곡가로써 선택한 악기는 바이올린, 그 섬세한 현악기만이 낼 수 있는 서정성과 서사를 스윙 리듬에 싣어 어쩌면 난해할 수 있는 재즈의 묘미를 친숙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록된 모든 곡이 재즈음악의 형식을 빌렸지만 대중성과 친밀함을 위해 보다 익숙한 팝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앨범 이름처럼 'jazz'의 'z'를 생략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기존의 것을 뜯어 내는 것이 아닌 익숙하지만 새로운, 새롭지만 익숙한 재즈를 탄생시킨 동기가 되었다.
제법 오래전 곡을 썼지만 정교한 기술과 터치가 요구되었던 이번 작품은 테크니션 바이올리니스트 고병학과의 만남으로 비로소 탄생했다.
이집트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월드뮤직을 섭렵한 그의 섬세한 손끝에서 작가가 의도한 'Jaz'의 의미를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앨범은 스탠다드한 재즈 템포의 흥겨운 곡들과 블루스, 발라드를 고루 담고 있으며 빠른 템포 순으로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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