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기억하기 위해 때로 우리는 스스로를 지워내곤 합니다. 하지만 이 곡은 그 반대의 진실을 노래합니다. 당신을 잊지 않기 위해, 나는 결코 나를 잃어버려선 안 된다는 역설적인 다짐 말이죠.
“지겹도록 나를 찾겠다”는 가사 속에는 단순한 자아 성찰을 넘어, 나 자신이 바로 서야만 당신에게 줄 행복도 존재할 수 있다는 처절한 책임감이 서려 있습니다. 위태로운 방황 끝에 비로소 마주한 ‘행복한 나’를 품고 당신에게 달려가겠다는 약속. 이 단단한 서사는 멜로딕 하드락(Melodic Hard Rock)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만나 강인한 생명력을 얻습니다.
직선적으로 뻗어 나가는 기타 리프 위로, 공기를 가르며 비수처럼 꽂히는 가수 윤성의 보컬은 리스너의 심장에 결연한 의지를 각인시킵니다. 80년대 AOR의 향수와 현대적인 사운드 밸런스가 조화를 이룬 편곡, 그리고 한 번만 들어도 잊히지 않는 선명한 멜로디는 락의 카타르시스와 대중적인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며 이 뜨거운 여정의 완성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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