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ormed by
패아수라 1기
기타 :
Sato Yukie기타 그룹 :
도진수코러스 :
Sato Yukie,
정민,
이정섭,
강성호,
도진수,
차진영,
권창현기획 :
서필훈포토그래퍼 :
최동국,
이병훈프로듀서 :
서필훈기타 :
김승준,
이문형드럼 :
오경환베이스 기타 :
김선일,
이상진,
경호진키보드 :
엄수한피아노 :
엄수한레코딩 엔지니어 :
최정훈마스터링 엔지니어 :
김종삼믹싱 엔지니어 :
김종삼기획사 : 나위스 뮤직
레코딩 스튜디오 : AKT sound works
마스터링 스튜디오 : AKT sound works
믹싱 : AKT soun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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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Assistant Engineer: 박윤정 外
Mixing & Mastering Assistant Engineer: 조윤나 外
"세계 최고의 밴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이제는 그 전설(?)적인 밴드를 기억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그 당시 밴드의 멤버였던 우리들조차도
가끔 모이는 술자리에서 안주 삼아 꺼내는,
무용담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졸업과 취직 또는 결혼이라는 명분아래
앨범 한장 발표하지도 못하고 근사한 해석도 없이
밴드는 흐지부지 사라졌지만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우리들이 꿈이 허황된 것 임을 우리 스스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어른이 된 우리들은 그렇게 쉽게
우리들의 꿈을 추억 속에 묻어버린 것이다.
어른이 된 우리들은 꿈을 꾸지 않는다.
어른이 된 우리들은
꿈을 꾸지 않는 게 아니라 꿈의 내용이 바뀐 것 이라고 하지만
어린시절의 우리들은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미련하게도 나는 어린시절의 꿈을 지금껏 간직하고 있다.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탓이다. "
"'청춘예찬'은...
앨범제작에만 4년이나 걸렸다.
'청춘예찬'을 만드는라 내 청춘을 다 탕진해 버린 셈이다.
시댓발 떨어지는 노래들을 녹음하느라 고생한 많은 사람들
내가 이렇게 살아오도록 조금도 불안해 하지 않고 지켜 보아준 가족들
앨범기획과 총지휘를 맡아준 내 아우 서필훈
"그가 나의 꿈을 실현시켜 준 것이다."
결혼해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옛 멤버들
모두들 몸살나게 미안하고 고맙다.
끝으로....
앨범작업 중 요절해버린
천재 키타리스트 김승준의 명복을 빈다.
그가 3년만 더 살았더라면
우리 모두는 그의 이름을 기억했으리라...
2003년 3월 22일
패아수라
서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