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가슴이 재창간을 했을 때 '가슴 샘플러'라는 코너가 있었다. 그 달 나온 앨범 중 좋은 앨범을 선정, 저작권자의 허락을 얻어 일정한 기간동안 앨범에서 한 곡 정도를 다운로드 받게 해주자는 취지의 기획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그 코너는 얼마 못 가 사라졌었다. 애시드 라임(Acid Rhyme)의 이름을 처음 본 건 이 코너에서였다. 정규 앨범 발매 전에 데모 곡으로 소개됐던 이들의 곡은 무엇보다 국내에선 흔히 볼 수 없던 스타일이 인상적이었고, 그 스타일만으로 녹음과 보컬의 미숙함과 상관없이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이 앨범에서 인더스트리얼이나 트립합, 테크노 등의 음악을 혼합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펼치고자 한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하려고 했던 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