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여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여름 때맞춰 시원함을 선사할 혼성 4인조 그룹이 나타났다.
전혀 어울러질수 없을 듯한 개성강한 아니 상큼한 네명의 아이들이 그룹 FUNNY를 결성 작곡가 박해운씨가 심혈을 기울인 [고백]을 통해 보헤미안 칼라의 산뜻하고 귀여운 특유의 보이스컬러로 아련한 첫사랑과 뭐라 꼬집어 정의할수 없는 사랑의 느낌을 상큼하게 전해준다
곡의 시작은 잔잔한 만돌린의 음색으로 분위기를 마치 남미 거리를 거니는듯한 느낌을 주며 간주 사이의 랩( 브릿지의 느낌이 짙다)과 알로하의 코러스는 인도양의 웅장함과 배선상의 시원한 모습을 그릴수가 있다.
앳된 모습의 하나와 여성특유의 가성을 지닌 미진의 보이스칼라 역시 시원한 바닷내음을 마시는 듯한 상쾌함을 더해준다.
기존 가요의 구조와는 차별화된 곡구성, 비트의 화려함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강조하며 진행되는 편곡 역시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
[노래는 그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우리시대의 함께 숨쉬는 모든이들은 갑갑한 현실보다는 희망있는 미래로 도피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퍼니의 고백을 듣고있노라면 잠시 동안이라도 마음의 위안을 찾을수있을 것이다.
아이들...
뭐가 그리들 신이 났는지.
FUNNY라는 이름으로 뭉친지 2년여 기간.
각자의 색깔로는 전혀 어우러질수 없을거라 생각되던 경엽,미진,하나,기상이. 힘든 시간들이었다. 보여줄수 없다는 게...
결국 아이들의 주체할수 없는 열정과 끼가 하나가 될 수 있게 해주었고 아이들은 무대에 섰다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불사르는“꾼”이란 표현이 어울릴듯한 경엽
이름만큼이나 귀엽고 깜찍한 말괄량이 소녀 하나
순수청년 그자체 우리들끼린 ‘원주민’이라 부른다^^ 기상이
“섹시소녀 성공기” 냉철할 것 같은 알구보면 덜렁이 미진
심장이 터질듯한 가슴의 함성을 이제 들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