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 듣지 마세요. 가치 없는 앨범입니다. 귀만 버립니다. 시간낭비일 뿐이죠. CD값만 날리셨습니다. 실수하신 거라구요!"한계를 갖고 있는 한국시장의 풍토는 락 밴드들이 거창한 구상 이전에 생존을 위해서라도 해외진출을 모색케 하는 환경으로 작용한다. 그런 점에서 껌(Gum)을 거치고 새롭게 출발한 껌엑스(GumX)가 일본의 "Toy's Factory"를 통해 한국에서보다 먼저 앨범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매니지먼트로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희망적인 일이다. 그것이 단순한 운이었는지 아닌지는 클럽가의 공연을 봐온 이들이라면, 그리고 한 발 늦게 한국에서 발매된 [What’s Been Up?]을 쥐게 된다면 나름대로 가늠해보는 게 가능할 터. 컴필레이션 [Hungry For Carn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