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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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1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지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고개 넘어서 정처없는 나그네길 꽃비가 온다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유자꽃피는 유자꽃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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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14 | ||||
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이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밟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를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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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3 | ||||
1. 미아리 눈물 고개 임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꽁꽁 묶인 체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2.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것은 잠이 들고 동지섯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끌려가신 이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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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8 | ||||
1. 고향길은 그리운 길 산꿩이 운다
향토 길 고갯길 마냥 그리워 아 ~ 가고싶소 어머니 계신 그 마을에 가고 싶소 2. 고향길은 희망의 길 부모님의 길 찾아온 그 마을 마냥 반가워 아 ~ 보고싶소 어머님 계신 그 마을이 보고 싶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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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9 | ||||
6. |
| 2:52 | ||||
1. 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 가자 사는대로 살아보자
2. 얼라면은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임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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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9 | ||||
1. 그렇게 야속히도 떠나간 임을
잊자다 또 못잊어 그리는 마음 한 글자 한 눈물에 젖는 글월을 보낼까 쓰건만은 붙일길 없네 2. 못보낼 글월 적던 붓을 멈추고 하늘가 저 먼곳에 꿈을 부르니 눈물에 젖은 글월 얼룩이 져서 가슴속 타는 불에 재가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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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6 | ||||
황혼이 짙어가면 푸른 별들은 희망을 쪼아보는 병아리들아 우물터를 싸고 도는 붉은 입술은 송아지 우는 마을 복사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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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13 | ||||
1. 가을바람이 불면은 어쩐지 외로워
성당의 종소리 들리면 어쩐지 슬퍼져서 그대와 거닐던 언덕길을 말없이 말없이 걸어가니 가랑잎 한잎이 소리없이 가슴에 나부끼네 2. 가을바람이 불면은 어쩐지 서러워 달빛이 창문에 비치면 어쩐지 애달퍼서 꽃닢을 만지며 그대입술 말없이 말없이 더듬으니 종소리 끝치고 추억만이 내마음 울리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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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41 | ||||
1.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드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피면 같이웃고 꽃이지면 같이울든 알뜰한 그맹서에 봄날은 간다 2.새파란 꽃잎이 물에떠서 흘러가드라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길에 별이뜨면 서로웃고 별이지면 서로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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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3:24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했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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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5 | ||||
한없이 솟아나는 찻길을 바라보면 내고향 논두렁에 흙김이
새롭구나 사시나무 그늘아내 봄버들 하늘하늘 언제나 그리운건 흙냄새 고향이지 진달래꽃을 따서 머리에 꽂아주면 수줍어 돌아서는 순이가 그리 워라 은행나무 기대앉아 십오야 달을보며 달노래 별노래를 부르던 고향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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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0 | ||||
1. 저고리 고름말아 쥐고서 누구를 기다리나
랑랑 십팔세 버들잎지는 앞개울에서 소쩍새 울때만을 기다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꿍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임 오신댔어요 2. 팔짱을 끼고 돌뿌리 차며 누구를 기다리나 총각20세 송아지 매는 뒷산 넘어서 소쩍새 울때만을 기다립니다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새가 울기만 하면 풍년이 온댔어요 풍년이 와요. 3. 소쩍궁 소쩍새가 울어서 삼천리 이강산에 풍년이 왔네 맹세 안해도 새는 우는데 기약한 나의 임은 왜 아니오나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소쩍꿍 새가 울기만 하면 기여코 오겠다고 맹세한 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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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3 | ||||
아 여수통영 저 바다 외고동 울고
밤물치마 내 가슴에 쌍고동 운다 울어라 외고동아 울어라 쌍고동아 너도나도 음 음 같이 울자 아 목포노량 저 바다는 눈보라 불고 청춘만춘 내 가슴에 꽃보라 진다 울어라 눈보라야 울어라 꽃보라야 너도나도 음 음 같이 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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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35 | ||||
1. 태극기 흔들며 임이 떠난 새벽 정거장 기적도 울었오 만세소리 하늘높이 들려오누나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2. 두 손을 붙잡고 임의 축복빌던 정거장 햇빛도 밝았오 파도 치는 깃발아래 헤어지던 날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지금은 어느 전선 어느 곳에서 용감하게 싸우시나 임이여 건강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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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1 | ||||
7. |
| 3:22 | ||||
누구를 위하여 뿌린 눈물인가 누구를 위하여 맺은 사랑인가 가시덤불 헝크러진 언덕길 위에 한 떨기 외로운 찔레꽃만 피었네 아름답게 아름답게 홀로 피었네 당신을 위하여 뿌린 눈물이요 당신을 위하여 맺은 사랑이요 눈을 감고 돌아서는 언덕길 위에 한그루 외로운 소나무만 서있네 아름답게 아름답게 홀로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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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0 | ||||
헤어지면 그리옵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 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올려놓고 본체만체 왜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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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8 | ||||
1.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이길래 수박등 흐려진 선창가 전봇대에 기대서서 울 적에 똑딱선 푸로펠라 소리가 이 밤도 처량하게 들린다 물위에 복사꽃 그림자같이 내 고향 꿈이 어린다
2.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길래 종달새 외로이 떠 있는 영도다리 난간 잡고 울 적에 술취한 마도로스 담배불 연기가 내 가슴에 날린다 연분홍 비단실 꽃구름같이 내 고향 꿈이 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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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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