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가을 음악시장에 돌풍을 일으킨다.
그레이(Grey) '세컨드 보이스(Second Voice)'
'사람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봤음직한 생각이지만 그 누구도 쉽게 답을 내릴 순 없었다.
하지만. 여기 그 질문에 대답을 던져울 만한 신인가수가 나타났다.
Grey만의 독특한 보이스 칼라, 폭발적인 가창력, 준수한 외모, 그리고 라이브 실력까지 갖추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레이의 첫 앨범 [Second Voice]. 런던의 비 내리는 초저녁 분위기를 끌어낸 듯한 Grey의 앨범으로 총 12트랙으로 구성되어져 추억이 묻어있는 흑백사진처럼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색되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명명한 Grey의 이름처럼 그의 의지가 담겨있다.
깊이 있는 음악은 한편의 시집과 같다.
삼 년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완성된 Grey의 음악세계는 어떤 뮤지션도 담아내지 못한 삶의 격정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부드러운, 때로는 거친 색깔로 그의 음악을 표현하고 있다.
편곡과 세션에는 싱엉 송 라이터 JUBI, 드러머 김대용, 투지, 이미희 등 팝, 클래식과 째즈, 모든 장르를 망라하는 실력파들이 대거 참여해 Grey의 음악을 한층 높여주었다.
앨범 전반에 락 밴드의 어쿠스틱한 사운드, 웅장한 코러스라인, 가슴을 적시는 가사들, 가사 역시 한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언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고 있다면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사랑, 어느 누구도 외렴할 수 없는 이야기.
담을 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성을 담기 위해 그의 목소리, 그의 이름, 그의 앨범은 존재한다.
가슴으로, 온몸으로 노래하는 Grey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본 사랑, 슬픔, 행복, 희망에 대해 노래한다.
타이틀 곡인 '슬픈비가'는 진정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보여주기 위해 다섯 가지의 악기만이 들어가 있다.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그리고 Grey의 목소리.
첫 사랑의 아픈 과거를 지적인 감각으로 쓰여진 가사에 Grey가 가슴으로, 온몸으로 노래했다.
2003년 가을, 겨울 모든 음악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앨범이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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