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1-10-31 (문화) 뉴스 38면
‘샹송의 연인’‘칸초네 여왕’ 누굴 만날까/권혁종기자hjkwon@chosun.com
프랑스 ‘샹송의 연인’ 이브 몽탕(Yves Montand)과 이탈리아의 ‘칸초네 여왕’ 밀바(Milva).
올드팬들에게 짙은 향수를 자아낼 유럽 음악의 두 전설적 스타의 추억어린 목소리를 담은 음반이 출반됐다.
이브 몽탕 사후 1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CD 두장짜리로 낸 ‘이브 몽탕―고엽’ 과 밀바의 대표곡을 역시 CD 두장에 묶어낸 ‘디바 밀바’다.
‘이브 몽탕―고엽’은 그의 청년기를 출발해 전성기와 말년에 이르도록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레코딩했던 42곡을 원곡 그대로 채집한 일종의 기록앨범이다.
불후의 샹송 명작 ‘고엽’을 서로 다르게 불렀던 세 가지 버전을 비롯해 ‘루나 파크’ ‘싸우는 조’ ‘사랑하는 아이들’ 등 샹송팬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노래들을 다시 들을 수 있다.
‘디바 밀바’는 1959년 이탈리아 국영방송 신인 발굴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뒤 ‘칸초네 여왕’으로 군림한 밀바의 대표곡들을 연대기적으로 수록한 기획 앨범.
‘집시 바이올린’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존 브라운’ ‘바람이 부네’ 등 드라마틱한 목소리가 친근한 26곡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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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1년 10월 30일
칸초네 가수 밀바 앨범 / 정천기 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 칸초네 가수 밀바(62)의 베스트앨범 「디바 밀바」(굿인터내셔널)가 발매됐다.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를 이탈리아어 버전으로 녹음한 'Milord(각하)'를 비롯, 1961년 산레모 가요제 수상곡 'Il Mare nel Casseto(서랍속의 바다)', 필리포 지그스 감독의 72년작 영화 「두 전쟁사이의 노래」에 삽입됐던 'Nulla Rimpiangero(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등 26곡이 두 장의 CD에 실려 있다.
밀바는 지난 89년 아르헨티나의 탱고음악 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와 함께 공연했으며 최근 에디트 피아프의 헌정 리사이틀에 출연하는 등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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