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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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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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허의 운휘 몰아 떠나는 배 너 운주여
어이 민 등성 한 오라기 여울 길에 머물었는고 망국의 서름 맺힌 백 따님 스며 울먹여 모은 손 가사 밑에 올망 진 바람바램 칠층 구층 쌓인 돌은 마음대로 그랭이 무엇을 말하려는 고 내 몸 비친 신화여 구름 머문 마애 얼굴 이데 버린 너 운주야 올망졸망 깎인 선율 있음의 희비서려 좌불은 왜 누웠는 가 깨어나라 한얼아 일어나라 한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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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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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세상에서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하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듯이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해요 그래요 그것도 세상에 없는 건 아니죠 못 만들건 없어요 이 넓은 세상에서지하도도 아니고 하수구도 아니고 24시간 철야 영업하는 슈퍼마켓도 아니고 사람들은 좁을수록 비상구를 비상구를 말하죠 사랑에 비해 세상이 넓은 세상이 비좁은 사랑보다 더 좁기 때문이야 사랑하는 자만 절망이지 그리고 절망한 자만 사랑을 완성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있지도 않은 비상구를 말하죠 죽은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듯이 세상보다 넓은 길을 찾을 때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해요 사람들은 비상구를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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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6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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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논밭 지나 숨차 달려가면
더 멀어지는 큰 산 배미산 왕릉처럼 엎어져 애솔밭 숲속으로 물이 흐른다는 깊은 골 배미산 산안개 가려 보이지 않는 저 산 배미산 동학란 할아범 숨어들어 시퍼렇게 서린 죽창을 깎고빨치산 애빨치산 죽어 억새풀 돋고 사월이와 눈동자에 힘을 주는 사월이와 쩌렁 쩌렁 메아리울음 보내오는 봄 산 배미산 도래솔 아기 진달래 뜨겁게 피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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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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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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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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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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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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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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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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