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매니아 층을 확보한 고릴라는 이번 앨범으로 보다 대중적으로 변신을 시도하며 침체된 음악 시장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준비를 끝마쳤고 일본 문화 시장의 개방으로 음악 쟝르중 가장 위협 받던 한국 ROCK의 자존심을 지키기에 충분하다.
타이틀곡 '꽃'은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허무하게 떠나버린 한 스타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꽃'에서 고릴라는 장국영을 눈먼 꽃으로 표현했는데 이는 자신의 삶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떠나간 장국영을 표현한 것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강렬한 ROCK의 리듬이 잘 조화를 이룬 '꽃'은 거칠고 웅장한 사운드 속에 고릴라 특유의 슬프고 애절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같이 수록된 '가버려', '안락사' 또한 기대해 볼 만 하다.
- 자료제공: EMI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