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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차여경...from shootingstar
뉴에이지 뮤지션 크리스 스피어리스(Chris Spheeris)의 "Carino" 1997년에 우리나라에서도 발매된 그의 앨범 'Eros'의 세 번째 곡 그리스계 미국인인 Chris Spheeris는 뉴에이지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그는 그리스 정교의 예배음악과 민속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쇼팽, 드뷔시에서부터 브라이언 이노의 명상음악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습득하였다 "Carino"는 동료 기타리스트인 Paul Voudouris와 함께 한 그의 멋진 클래식기타 연주 솜씨를 맛볼 수 있으며 낭만적인 기타 선율에 따라 연인들의 속삭임처럼 다가오는 아름다운 곡 Carino(카리노)란 스페인어로 "사랑"이라는 뜻 ★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은 안다 / 배은미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을 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쳤을 때 내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하도 서러워 꼬박 며칠 밤을 가슴 쓸어 내리며 울어야 했을 때 그래도 무슨 미련이 남았다고 살고 싶었을 때 어디로든 떠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어 짚시처럼 허공에 발을 내딛은 지난 몇달 동안 사랑하고 싶어도 사랑할 사람이 없었으며 사랑받고 싶어도 사랑해 줄 사람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했으며 필요한 누군가가 나의 사랑이어야 했다 그립다는 것이 그래서 아프다는 것이 내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다는 것을 혼자가 되고부터 알았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겠노라 그 모질게 내 뱉은 말조차 이제는 자신이 없다 긴 아픔을 가진 사람은 안다 그나마 사랑했기에 그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그것마저 없었을 땐 숨을 쉬는 고통조차 내 것이 아닌 빈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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