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바깥 세상이 인정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시큰둥했던) 그들의 대표작이자 수작 [When I Was Born For Fhe 7th Time] 이후 5년 만에 코너샵(Cornershop)이 들고 나온 [Handcream For A Generation]의 미덕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 팝 감각에 있다. UK Asian으로서의 자신의 입지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포스트 식민주의와 다문화주의을 주축으로 한 그들에 대한 담론들 모두 코너샵이 가지고 있는 특징임은 분명하다. 그것들은 코너샵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빠트릴 수 없는 세상의 다른 음악과 그들 사이의 변별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너샵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어디까지나 음악임을 잊지 않는 영리함에서 나온다.코너샵과 친분관계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