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갑내기 과외하기 >의 김경형 감독의 두번째 작품. 영화 < 라이어(Liar) >.
주진모, 공현진 주연의 영화 < 라이어 >는 두 여자 사이에서 달콤한 양다리를 걸쳐오던 택시운전사 만철의 좌충우돌기다. 이번이 첫 코미디 연기인 주진모가 택시계의 얼짱 '만철' 역할로, 가히 코미디 전문 배우라할만한 공형진이 만철의 죽마고우인 '상구'로 등장하며 송선미, 손현주, 임현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포진했다.
O.S.T. 앨범 또한 영화의 코믹함을 그대로 담아 놓았다. 중간중간 배우들의 코믹연기를 O.S.T에서도 들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이번 영화 음악은 < 반칙왕, 공동경비 구역 JSA, 후야유 >등 약 30여편의 영화음악을 제작하고 , < 한영애, JK김동욱, 마야, 박상민, 애즈원 >등의 프로듀스로 명성을 떨친 이병훈이 맡았다. 그 기력을 이번 영화에서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타이틀곡 < 할말은 있다 >는 이병훈과 그룹 '위치스'와 함께 부른 듀엣 곡으로 영화 속의 두 주인공의 거짓말을 위한 변명을 하는 내용의 곡으로 영화의 전체 내용을 이 한곡으로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병훈의 프로젝트 밴드인 LoveSPY의 < Morning Song >은 귀엽고 발랄한 목소리의 보컬과 그루브한 하우스 리듬의 댄서블한 곡으로 다양한 스코어를 갖추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