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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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04 | ||||
박영호 작사 전기현 작곡
한많은 군악소리 우리들은 흐른다 쓸쓸한 가설극장 울고 새는 화롯불 낯설은 타국 땅에 뻐국새도 울기 전 가리라 지향없이 가리라 가리라 밤 깊은 무대 뒤에 분을 씻는 아가씨 제 팔잔 남을 주고 남의 팔잔 배우나 오늘은 카츄사요 내일 밤엔 춘향이 가리라 정처없이 가리라 가리라 흐르는 거리마다 아가씨도 많건만 이 가슴 넘는 정을 바칠 곳이 없구나 차디 찬 타국 달을 마차 우에 실고서 가리라 향방없이 가리라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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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5 | ||||
1절 오늘도 걷는다 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넷님이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2절 타관땅 발아서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3절 낮익은 거리다 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에 태양도 없다 새벽 별 찬서리가 뼈골에 스미는데 어디로 흘러가아랴 흐러 갈소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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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07 | ||||
1940년 8월 태평레코드
처녀림 작사 이재호 작곡 내가 심은 난초를 내가 꺽을때 앙가슴이 얼었었다 술도 잔도 얼었었다 한잔술에 맺은사랑 두잔술에 헝크르니 불야성 밤사랑이 속절없고 실없어 달을 보고 웃는다 내가 쌓은 내탑을 내가 허물때 선지피가 부서졌다 꿈도 넋도 부서졌다 한잔술에 웃든 사랑 두잔술에 느껴우니 뜬세상 꽃바람이 야속하고 시들퍼 별을 보고웃는다 내가 세운 내비를 내가 허물때 산도 물도 울었었다 꽃도 새도 울었었다 한잔술에 오던사랑 두잔술에 이별허니 공수거 인생사가 의지 가지 헛되어 잔을 들고 웃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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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6 | ||||
1940년 6월 태평레코드
유도순 작사 전기현 작곡 지나는 거리거리 플륫소리가 슬프다 집 없이 흘러흘러 찾아온 곳 어데냐 모인건 한 가족 같건만 헤어져갈 그 운명 극단아 유랑극단 가엾은 극단아 분장한 무대위에 화려한 생활 외롭다 화톳불 포장속에 맺는 꿈을 뉘 알소냐 눈물로 바라는 고향을 못 찾아갈 그 운명 극단아 유랑극단 가엾은 극단아 한 곳에 그날그날 정을 붙임이 괴롭다 반가이 손을 들어 맞아줄 이 그 누구냐 낡어진 악기를 싣고서 떠나야 할 그 운명 극단아 유랑극단 가엾은 극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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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6 | ||||
1940년 6월 태평레코드
조경환 작사 전기현 작곡 주렴넘어 달빛도 날 울리는데 담 넘어서 흐르는 휘파람 섧다 휘파람 섧다 가야금아 울어라 달빛을 타고 구곡간장 맺혀진 내 설움 싣자 내 설움 싣자 칠보단장 꿈 속에 이어진 그 님 눈물서린 밤마다 한을 맺누나 한을 맺누나 비단치마 다 적셔 한껏 울련다 꽃보라야 지거라 내 설움 싫다 내 설움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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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5 | ||||
1940년 8월 태평레코드
처녀림 작사 이재호 작곡 항구마다 안개있고 안개속에 사랑있다 마도로스 수첩위에 눈물뿌린 두 소절아 구겨지고 얼룩이진 백샤쓰 손수건에 당신의 냄새를 찾어본다 찾어본다 인천의 하룻밤 등불속에 오는 인정 기적속에 가는 인정 비로도 쿠션에 엎지러진 조니워카 끊어지고 헝크러진 한 많은 테프속에 당신의 발길을 찾어간다 찾어간다 부산의 하룻밤 바람벽에 후려갈긴 마이딸린 낙서는 상처많은 마도로스 핏줄식은 복수란다 속절없이 얼어붙은 야속한 선웃음에 당신의 숨소리를 헤어본다 헤어본다 청진의 하룻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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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8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나리는 이 밤도 애절 구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 구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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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9 | ||||
산이라도 넘으리라 강이라도 건느리라
그 사랑 맺는 길이 산길이냐 물길이냐 초로 같은 인생 길에 오다가다 맺은 사랑 인심이나 쓰다가다 시름이나 풀어주자 가자 면은 같이 가마 잊으라면 잊어주마 그 사랑 맺은 길은 가고 오는 쌍 갈래냐 오고 가는 인생 길에 서글프게 맺은 사랑 소원이나 풀어주자 설움이나 풀어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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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5 | ||||
불사조 작사 김교성 작곡
남포불에 타고 남은 낭자 머리 옛사랑을 깊은 가을 문풍지에 실어서 보냈는데 술잔에 방울방울 눈물은 웬일이요 내 어찌 당신을 잊고서 살겠소 구름같은 세상에서 연기같은 님을 믿고 당초지 두루마지 간장을 적십니다 써서는 발기발기 찢어본 외짝 편지 강물에 던지니 달빛만 외롭소 소리쳐서 부른다고 옛사랑이 올리 있소 허물어진 상아탑에 풀버레 느껴우오 아득히 흘러가는 구름은 속절없고 벽오동 북창에 족자가 설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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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43 | ||||
의리에 죽고사는 바다의 사나이가
풍랑이 사나우면 복수에 타는 불길 꿈같이 보낸세월 손을 꼽아 몇몇해냐 얼마나 그리웁던 내사랑 조국이냐 돌아온 사나이는 아~ 그이름 마도로스박 인정은 인정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한많은 내가슴에 술이나 부어다오 바다를 주름잡아 떠도는지 몇몇해냐 얼마나 사무치던 못잊을 추억이냐 돌아온 사나이는 아~ 그이름 마도로스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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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40 | ||||
김다인 작사 박시춘 작곡
낭성이 떨어져서 물우에 흐른다 물우에 정처실어 정처우에 물실어 종소리 수평선 아무리 천리 가누나 가는구나 종소리 속에 저별이 이국의별 이별길 갈래길 은하가 거울되여 고향땅이 어려라 뱃노래 수평선 아무리 천리 가누나 가는구나 뱃노래속에 여섯자 이내키가 광야에 섰고나 넘어진 그림자도 새파랗게 젊었다 종소리 뱃노래에 아무리 천리 가누나 가는구나 뱃사공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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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3 | ||||
1942년 5월 오케레코드
김다인 작사 이봉룡 작편곡 아주까리 꽃그림자 흔들리는 섬속에 하모니카 안타까운 강남달 시절 갈매기 울어울어 해 지는 선창에 모자를 흔들면서 떠나던 사람아 분수처럼 넘쳐나는 꼭두서니 노을에 하모니카 불어불어 떠나던 님아 날마다 선창위에 해를 지우며 당신을 기다려서 십년이 넘었소 맹세남긴 방초언덕 이슬비가 나린다 갈매기만 쌍을지어 꿈을 부르네 실실이 풀어지는 노을 속으로 수평선 흘러가는 돛대만 헤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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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3 | ||||
1942년 5월 오케레코드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편곡 상처는 만질사록 상처는 아퍼 님에게 못다바친 목숨이 슬퍼 이 밤도 편지받은 저 땅의 동무여 씩씩한 그 맹세가 다시 부럽소 다시 부럽소 사나이 그 목숨이 등불이라면 님에게 바치자는 등불이련만 상처로 돌아온 몸 어이 할손가 나머지 팔다리에 불을 붙일까 불을 붙일까 못생겨 그런것도 아니언만은 병상에 누운대로 생각을 하면 불현 듯 가고 싶은 저 땅의 전지(戰地) 훈장에 절을 하며 눈물 집니다 눈물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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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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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1:52 | ||||
1943년 8월 오케레코드
조명암 작사 김해송 작곡 백년설.이난영 노래 알겠다 니 가슴에 서린 안개를 값 없는 눈물속에 무엇이 있으랴 보아라 저 하늘엔 푸른 별이다 저것이 인생이다 젊은 꿈이다 대사-이난영)오라버니 다시는 울지 않겠어요 가슴에 서린 안개를 밀쳐버리고 앞으로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저 하늘의 푸른 별, 저것이 인생이라면 알겠습니다. 이것은 깨달음인지라, 오라버님. 이번만은 운다고 꾸지람을 말아주세요 알겠다 니 마음에 행복의 길을 어머님 웃음속에 사랑이 그립다 보아라 저 거리엔 떠나는 마차 저것이 인생이다 출발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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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28 | ||||
1943년 8월 오케레코드
조명암 작사 김해송 작곡 산을 끼고 도는길이 일백이십리 물을 끼고 도는길이 일백이십리 군복을 떨쳐입고 고향엘 가면 신 벗고 달겨드는 부모님이 반가워 부모님께 맹세하고 일백이십리 처자에게 당부하고 일백이십리 청노새 다시몰아 다시 떠날 때 만나는 사람마다 그 인사가 고마워 저녁 노을 돌아보고 일백이십리 고향산천 돌아보고 일백이십리 노새등 안장머리 휘파람 치며 흥겨워 덜렁대는 청노새도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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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23 | ||||
1942년 12월 오케레코드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새벽차 기다리는 정거장에서 난로불에 태워버린 편지의 사연 이 편지를 낼까 말까 망설이다가 말 없이 소식없이 떠나갑니다 못 가게 잡는것도 누님의 사랑 고향에서 살자함도 지당하오나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이 있소 새 세상 너른땅을 그냥 두리까 바람에 날린 꽃씨 강남천리에 이슬 맞고 비를 맞어 꽃이 필때면 어엿하게 만리장서(萬里長書) 쓰겠나이다 남쪽의 갖은 선물 보내오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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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51 | ||||
1940년 태평레코드
박영호 작사 전기현 작곡 타홍아 너만가고 나는 혼자 버리기냐 너 없는 이 천지는 불꺼진 사막이다 달 없는 사막이다 눈물의 사막이다 타홍아 타홍아 타홍아- (아 타홍아) 두 바다 피를 모아 한사랑을 만들때는 물방아 돌아가는 세상은 봄이었다 한양은 봄이었다 우리도 봄이었다 타홍아 타홍아 타홍아- (아 타홍아) 식은 정 식은 행복 푸른 무덤 쓸어안고 타홍아 물어보자 산새가 네 넋이냐 버들이 네 넋이냐 구름이 네 넋이냐 타홍아 타홍아 타홍아- (아 타홍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