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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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5 | ||||
1.앞산에 솜안개 어리어 있고
압록강 물 위에는 뱃노래로다 용암포 자후창 떠나가는 저 물길 눈물에 어리우는 신의주부두 2.똑딱선 뾰죽배 오고 가는데 갈매기 놀래나서 성급히 난다 진강산 바라보며 그리웁던 내고향 서름에 짙아가는 신의주부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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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2 | ||||
버린 고향이 그렇게 그리워서
기타줄을 골라 매고 한 곡조 타니 아버님 생각 어머님 생각 눈물 줄기 흘러서 앞을 가리니 꼬리 치면서 집에 남은 얼룩이 잘 있느냐. 주려 안은 배 뉘라서 알 것이냐 낯이 설은 타향거리 헤메며 사니 들밭에 곡식 불겋게 익고 노적가리 쌓아 논 내 집이건만 뜻을 이루기 그날까지 안 찾을 고향이다. 불효하다고 꾸짖지 말아다오 노래로서 몸을 세워 사람 되리니 부모 마음에 맞지 않아도 고생하며 힘 쓰는 아들이오니 내 고향이여 내 집이여 성공을 보아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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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8 | ||||
백두산정기 품고 흐른 이천 리
뱃노래 구룡포에 장한하구나 해동문옆에 끼고 백마산 보면 의주라 통군정은 우뚝히 섰네 취승당 그 옛 뜰에 두견화 피고 아침과 지는 해에 종이 우는데 북천앙 적은 절에 염불성나니 의주라 통군정은 정회 깊구나 불연성 바라보며 섰는 중온지 압록강 건너서서 이긴 싸움에 대동아 아침해가 올랐으니 의주라 청군성은 장함도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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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1 | ||||
물 위에 꽃잎 실은 황포강 뱃길
쌍돛대 흔들흔들 휘파람 싣고 갈매기 불러보자 울음을 불러보자 아아아 가고 싶은 남쪽의 항구 하늘에 별을 뿌린 황포강 뱃길 뱃머리 가물가물 별 하나 싣고 희망을 불러보자 청춘을 불러보자 아아아 보고 싶은 방랑의 새벽 물결에 달을 띄운 황포강 뱃길 달빛이 출렁출렁 노를 적시면 남북을 바라보자 봉사를 바라보자 아아아 아름다운 아시아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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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43 | ||||
누가 만든 길이냐
나 만이 가야 할 슬픈 길이냐 철 없는 들국화야 너를 버리고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며 아-아 떠나는 이 원망 원망을 말어라 언제 다시 만나리 귀여운 그 얼굴 언제 만나리 여인의 가슴속에 가둬지는데 죄 없는 들국화 저 멀리 죽어 아-아 떠나는 이 원망 이 마음 너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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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1 | ||||
나는 가리 나는 가리 모래성 무너진 데
피눈물을 파 묻고 나는 가오리 가는 날 잡는 이가 누구리오 아아아아 야속한 야속한 님아 못쓸 님이여 나는 가리 나는 가리 장랑을 휘더듬어 내 청춘을 뒤비고 나는 가오리 내 발길 막는 이가 누구리오 아아아아 무정타 무정한 님아 못쓸 님이여 나는 가리 나는 가리 무너진 모래성에 내 가슴을 뒤비고 나는 가오리 가는 날 얼싸는 이 누구리오 아아아아 원수다 원수던 님아 못쓸 님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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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8 | ||||
1,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엔 이슬맺친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데로갔나 찬비만 내린다 2,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으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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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6 | ||||
9. |
| 3:02 | ||||
10. |
| 3:02 | ||||
11. |
| 2:53 | ||||
12. |
| 3:26 | ||||
13. |
| 2:46 | ||||
14. |
| 3:10 | ||||
울고간 기로위에 심은 버들이
올 봄도 탐스럽게 푸르렀구려 흘러간 옛 시절을 휘더듬어서 죄 없는 버들밧만 버려 놓았소 초록잎 헤치면서 우는 황조야 올 님은 아니오고 너만 왔는고 행여나 님의 편지 물고 왔을라 저 새를 불러불러 목이 쉬었소 버들잎에 아로새긴 애달픈 사연 어이나 전하리까 그대 가슴에 이 몸이 새 아니라 날 수 없으니 누구라 내 마음을 전해 주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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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30 | ||||
산유화 노래에는 수심이 끼고
산유화 중에는 풍년이 왔오 산유화 쓰러진 뒤 어언 천년에 무심타 그 강물만 한이 없구려 달리는 영상같이 둥그랬으니 별님은 꽃같이 벌여 졌을까 황산벌 삼 백 리에 갈곳이 있나요 무심타 시비곡절 이곳 산유화 산유화 부르던 님 산으로 가고 그 산은 변하여서 강이 되었소 뻐꾹새 슬피 우는 뜬 세상 속에 산유화 이름만이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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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01 | ||||
눈물을 베게 삼아 하룻 밤을 새고 나니
압록강 푸른 물이 창밖에 굽이 친다 달리는 국경열차 뿜어내는 연기 속에 아- 어린다 떠오른다 못잊을 옛 사랑이 차창에 기대앉아 파이프를 입에 물고 조용히 다시 못 올 고향을 생각하니 달리는 국경열차 사모치는 기적 속에 아- 울린다 넘쳐난다 추억의 멜로디가 낯설은 타관 여자 마주 앉아 밤을 새니 어여쁜 그 얼굴에 추억이 풀어진다 달리는 국경열차 흔들리는 창 머리에 아- 슬프다 처량하다 못 잊을 로맨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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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23 | ||||
일부러 일부러 술을 마시는
사나이 내 가슴에 피가 끓는다 사랑이 무엇이며 여자란 무엇이냐 가거라 가거라 청춘도 다 가거라 취할사록 화를 내는 내가 미쳤다 내가 미쳤다 일부러 일부러 비를 맞으며 헤매는 내 마음에 불이 붙는다 희망은 무엇이며 운이란 무엇이냐 가거라 가거라 허영도 다 가거라 헤맬사록 화를 내는 내가 천치다 내가 천치다 일부러 일부러 뺨을 때리는 실없은 손 바닥에 땀이 흘렀다 웃음은 무엇이뇨 한숨은 무엇이냐 가거라 가거라 탄식도 다 가거라 미칠사록 화를 내는 내가 못났다 내가 못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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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42 | ||||
돌아가는 뱃그림자 물속에 어리어
삐걱삐걱 노 소리에 한숨이 찼다 강 바람에 실어오는 호궁 소리는 골목길 헤치고서 눈물 뿌린다 달무리진 조각달이 노에 비낄때 풀잎 뜯어 입에 물고 휘파람 분다 하염없이 떠 나리는 풀 잎사귀에 저 하늘 고이 찍어 고향 보낸다 실어가고 실어오는 수많은 목숨 끝이 없는 물길 위에 굽이친 정한 풀잎처럼 떠 다니는 신세인지라 하늘만 바라봐도 눈물이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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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3:22 | ||||
정 하나 잘못 두어 우는 가슴아
호삭풍 들어오는 만주러라 흥안령 높은 고개 잔뿌리 위에 새 사랑 새 태양에 신랑이 되자 발 하나 잘못 짚어 빠진 달 길아 참새도 얼어 죽는 만주러라 흑룡강 넓은 물길 용솟음 속에 새 사주 새 역사에 신랑이 되자 꿈 하나 잘못 두어 헝큰 청춘아 눈물도 웃음되는 만주러라 흥안령 흑룡강이 무궁한 벌판 새 살림 새 나라에 신랑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