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는 아픔이 있다. 삶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음악 속에서 어떤 이는 즐거움을 찾고 어떤 이는 괴로움을 찾고 어떤 이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게 된다.
그들이 찾고 싶은 건 조금 더 많은 진실들... mo'REAL, 이제 그들을 주목해 보자
Krayzie에서 Jungle로...다시 Geek으로..신인 아닌 신인
mo'REAL이란 팀의 이름은 낮설게 다가온다. 어떤 작업물을 선보인 적이 없는 팀의 이름으로는 신인이라는 꼬리말을 붙여야 할 판이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신촌, 압구정 등지의 클럽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클럽에서의 공연으로 시작된 mo'REAL의 활동은 "Club으로(Club Anthem)", "Yeah Yeah" 등의 Club풍의 음악으로 공연장을 찾은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자주 무대에 오르며 경험과 실력을 쌓아간 것이다. 그렇게 신촌 등지의 공연장에서 볼 수있던 mo'REAL..
Club Jungle이 더 이상 공연을 할 수없게 되고 그 뒤를 이은 Live House Geek에서의 "신의 의지 1st" Guest무대를 끝으로 본격적인 앨범과 작업물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 첫번째 EP의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mo'REAL 1st EP 『The Strike UP!!!』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건 지난 반 년간 이었지만 2002년 3월부터 꾸준히 해오던 공연과 녹음으로 EP라는 성과물을 얻어낸 셈이다. 그 과정에서 Marco의 “juNi a.k.a.KoriYA”-Made In Canada-앨범 참여로 선보인 프로듀싱실력은 mo'REAL의 곡들에서도 여실히 적용되었다.
1. Bring The Pain (Feat. G.A.S.S. from SIDE-B)
SIDE-B의 DJ이자 Rapper G.A.S.S 가 스크래치 세션으로 참여한 앨범의 첫번째 트랙 앨범의 첫 포문을 여는 곡으로 Strike UP의 의미는 듣는자만이 알 수 있을것이다. 들리는 얘기로는 처음 mo'REAL이 작업을 의뢰했을때 앨범 작업중이라 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G.A.S.S는 mo'REAL의 가능성을 보고 흔쾌히 참여했다고 한다. DJ G.A.S.S의 멋진 Djing과 mo'REAL 랩의 향연..
2. 중독자
HIPHOP으로의 중독,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힙합 리스너라면 모두 동감할 가사와 Hard하지 않지만 강하고 바운스있는 곡.
3. 이봐 젊은이!
옛 한국음악을 샘플링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었으며 쉽게 지나가기 쉬운 흥청망청한 젊은이들의 지금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자신들 반성적인 가사도 담고 있다고 한다.
4. The Monologue (Feat. Zito & DJ 전진 From 2nd Round Crew)
20여년의 짧은 시간이나 짧지 않았던 삶을..이야기한다. 어두운 Beat위에 깔리는 인간관계,삶,음악 에 관한 짧은 독백. Club Jungle시절 함께 공연했던 당시 P.O.P의 Zito와 DJ 전진(현2nd Round Crew)의 참여.
맺음.
리스너에게 아직 낮설은 이름인 "mo'REAL"이란 팀의 첫 EP는 순수 자체 제작 E P 이다. 앨범의 기획, 제작부터 Mastering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체적으로 겪어 내었다는 것으로 충분히 관심을 끌만하다. 수많은 음악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신인으로서 앞으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라면 필자는 이 mo'Real에게 한표를 던지고 싶다. 이들의 결과물은 충분히 믿을만한 실력으로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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