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기타와 보컬을 맡은 이기용을 주축으로 첫번째 앨범 ‘18일의 수요일’을 내놓은 밴드 허클베리 핀은 당시 펑크의 즉자성이 지배하던 초기의 인디 신에 음악적 진중함과 진정성을 채워준 의미있는 팀이었다. 기형도의 시를 읽는 듯 음울하면서도 은유적인 노랫말은 대중음악이 간직해야 할 예술성을 담보하는 패기 있는 단편 시였으며, 응집된 분노를 터트리는 듯 쓸쓸하게 읊조리며 폭발하는 음악 역시 주류의 정서와는 다른 지점에서 고뇌하는 젊은 예술가의 자기 고백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인상적이었던 첫번째 앨범 이후 두번째 앨범 ‘나를 닮은 사내’에서 더욱 물이 오른 이들의 역량은 허클베리 핀의 대표적인 싱글 ‘사막’에서 단번에 확인된다. 허클베리 핀 특유의 기타 리프 인트로와 바이올린이 빚어내는 비극적 정조 위...
허클베리핀 3집 앨범 올랭피오의 별 수록곡. 나는 이 곡이 제일제일 좋다.이 곡을 포스팅한 건 제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뮤지스탤지아에 예전에 소개되긴 했는데 어떤 곡이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서.나오긴 했는데 곡명이 기억이 안 날 때 하는 방법 - 내 맘대로 한다!ㅋㅋㅋㅋ기억나는 건 우리시대의 명반100이었나? 뭐 그거 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