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22 | ||||
인연이 중하셔서 어머님 태를빌어
금생에 태어나 사람모습 가졌으나 여러갈래 중생의길 습대로 노닐다가 눈멀고 귀어두어 그은혜를 잃고마네 인연따라 모여진몸 인연따라 흩어지면 한치앞이 천길절벽 떨어지면 암흑이라 이내몸 기약없어 다시오기 어려우니 생노병사 의심내어 마음을 거두어잡아 사람이 중하셔서 아버님 뼈를빌어 동자로 자라나 세존모습 가졌으나 중생의 마음받아 습대로 떠돌다가 문득죽음 다가오니또한법문 잃고마네 지수화풍 모여진몸 지수화풍 흩어지면 한치앞이 무간지옥 떨어지면 불속이라 사람몸 다시받아 세존뵙기 어려우니 삼세제불 의지하며 일념으로 정진하여 팔만사천 지혜법문 어서통달 하옵고서 생사고해 뛰어넘어 보리도를 이루소서 팔만사천 해탈법문 어서통달 하옵고서 연화좌에 어서올라 견성성불 하옵소서. |
||||||
2. |
| 4:40 | ||||
마른 풀 한줌 자리삼아 새소리 물소리 벗을 삼아
숲 속에 고요히 앉아 명상에 드네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생각의 끝을 따라 마음의 길 찾아가네 *달빛을 가린 구름 모래 위에 희로애락 번뇌의 집을 짓다 생사의 늪에 빠져 허우적이던 내 모습들 부끄러워 부끄러워 거울에 비친 내 그림자에 내가 속고 있었구나 마음을 비워 비운다는 생각도 버려 번뇌의 불꽃 애욕의 불길이었네 허공을 가리웠던 눈앞의 띠끌이었네 고요한 마음자리 바람 없는 물결 위로 오늘 나는 빈 배 가득 붉은 해 안고 가네 안고 가네 빈 배 가득 붉은 해 안고 가네 |
||||||
3. |
| 4:40 | ||||
1. 세상에서 어머님이 그대를 가졌을 때 가고 서고
앉고 눕는 그 모두를 걱정했네 한 몸이 무겁기는 태산과 한가지요 하루하루 오는 아침 중병들은 몸만 같네 그러다가 달이 차서 그대를 낳으시니 기쁘고 기쁜 마음 무엇으로 다 표현하리 중하고도 깊고 깊은 부모님의 큰 은혜요 사랑하고 보살피심 어느 땐들 끊일손가 젖은 자리 마른 자리 가려서 뉘이시고 양쪽의 젖으로는 배고픔을 달래주며 어느 때나 어린 아기 잘 먹일 것 생각하며 자비하신 어머님은 굶주림도 사양 않네 중하고도 깊고 깊은 부모님의 큰 은혜를 나 이제 보고 들어 참회의 눈물 흘렸네 2. 생각하니 그 옛날의 아름다운 그 얼굴과 아리따운 그 몸매는 유연도 하셨더라 두 눈썹은 푸른 버들 가른 듯 하시었고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보다 더 했으리 오로지 아들 딸만 사랑하고 거두시다 어머님의 고운 얼굴 저리도 변하셨네 죽어서 헤어짐도 참아가기 어렵지만 살아서 헤어짐은 아프고 서러워라 자식이 집을 떠나 먼 곳에 있을 때면 잘 있는가 춥잖은가 밤낮으로 근심이네 부모님 나이 높아 일백살이 되었어도 팔십된 그 자식을 언제나 걱정하시네 중하고도 깊고 깊은 부모님의 큰 은혜를 나 이제 보고 들어 마음의 눈물 흘렸네 나 이제 보고 들어 마음의 눈물 흘렸네 마음의 눈물 흘렸네 |
||||||
4. |
| 3:53 | ||||
호수바람에 얼굴씻고 감자망태 메고
저문들길 터벅터벅 호미자루 허리춤에 흙을빚어 집을짓고 나물먹고 물마시고 달빛아래 릴리리리 태평가를 부르니 천상의꽃 우담바라 우담바라 꽃피고 나무장승 더리덩실 어깨춤 추는구나 백년과업 몽중이라 부귀영화 좋다마라 바람앞에 등불이요 풀잎끝에 이슬이라 역대황제 만대호걸 절세미인 부질없고 만고문장 돌로쳐도 죽음앞에 허사로다 콩심은데 콩이나고 팥심은데 팥이나는 인과응보 영역들아 그마음 의심마소 부모님께 물려받은 옷한벌을 걸쳐입고 우담바라 꽃을찾아 온산을 헤매었네 바위산에 걸터앉아 곰곰히 생각할때는 구름이 비낀자리 달빛속에 홀연히 상서로운 우담바라 우담바라 꽃피고 산도강도 더리덩실 어깨춤 추는구나 지나가는 바람불러 무상주를 따라줄께 천상의꽃 우담바라 우담바다 꽃피니 달빛아래 더리덩실 바라춤 추어보세 일사일몽 세월빗어 무상주를 마신다 |
||||||
5. |
| 4:10 | ||||
6. |
| 2:31 | ||||
7. |
| 4:58 | ||||
8. |
| 3:27 | ||||
산첩첩 내고향 천리언마는 자나깨나 꿈속에도 돌아가고파
한송정 가에는 외로이뜬달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갈매기는 모래톱에 헤이라 모이라 고깃배는 바다위로 오고가리니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색동옷입고 앉아 바느질할꼬 |
||||||
9. |
| 4:41 | ||||
비 개이면 싹이 나올꺼야
겨울내내 꽁꽁 얼어붙은 눈 푸른 싹에 싹에 비개이면 햇살비추어 올꺼야 껍질 틈 타고 나의 조그만 창문속으로 밝은 햇살 햇살 지난 밤들은 몹시 춥기만 했어 문틈사이 새어드는 바람에 떨며 누구라도 곁에 있어주었으면 하고 웅크린채 잠이 들기도 했지 비 개이면 싹이 나올꺼야 겨울내내 꽁꽁 얼어붙은 눈 푸른 싹에 싹에 푸른 싹에 싹에 |
||||||
10. |
| 3:57 | ||||
바람은 불어와 어디로 가나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어둠 속에서 꽃은 피고 또 지고 세월은 가고 눈 안에 어두움만 가득한데 나는 또 어디로 가고 있나 *눈은 있어도 나의 참모습 볼 수 없어 귀가 있어도 마음의 소리 들을 수 없어 잡으려 해도 잡히질 않는 마음은 무엇이고 나는 또 누구인가 덧없는 세월의 굴레를 쓰고 무디운 수레바퀴만 굴리고 있네 마음은 마음 고삐 메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에 맴돌고 있네 |
||||||
11. |
| 2:52 | ||||
1. 임금은 아버지요 신하는 어머니라
백성을 어린 아이로 여기면 그 사랑 알리라 사랑을 먹으면 잘되게 마련이니 이 땅을 버리고 어디로 갈 것이뇨 2. 자비의 임금이요 지혜의 신하라 백성을 어린 아이로 여기면 그 사랑 알리라 진리를 따르면 잘되게 마련이니 하늘을 버리고 어디로 갈 것이뇨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 안이 태평하리라 |
||||||
12. |
| 4: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