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보학적으로 볼 때 이번 신작의 효시가 되는 그의 솔로 앨범. 산울림이라는 틀로도 메꿀 수 없었던 넘치는 그의 상상력이 자연스럽게 발효된 걸작이다. "어머니와 고등어" "비닐 장판의 딱정벌레"를 위시하여 "초야"와 "무슨 색을 좋아해도" 같은 심각하지 않은 그의 정서가 깔끔하게 표명되어 있다. 이 통기타의 정서는 꾸러기들의 앨범에 그대로 이어진다.
재발매 음반(CD)에는 모 피자 광고에서 김창완이 빠빠빠~재밌게 부른 곡 "빗소리"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