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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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42 | ||||
수녀가 지나가는 그 길가에서 어릴적 내친구는
외면을하고 길거리 약국에서 담배를 팔듯 세상은 평화롭게 갈길을 가고 분주히 길을가는 사람이 있고 온종일 구경하는 아이도 있고 시간이 숨을 쉬는 그 길가에는 낯설은 그리움이 나를 감싸네 해묵은 습관처럼 아침이오고 누군가 올 것같은 아침이오고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유로 하루는 나른하게 흘러만가고 구경만 하고 있는 아이가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도있고 안개가 피어나는 그 길가에는 해묵은 그리움이 다시떠오네 이층에서 본 거리 평온한 거리였어 이층에서 본 거리 안개만 자욱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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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6 | ||||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싶네 슬퍼보이는 오늘 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주고파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던 내 마음을 그녀에게 주고싶네 한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우우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한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우우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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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8 | ||||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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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1 | ||||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수많은 꿈과 사랑이 가득 있는 듯 해요 꿈을 잃은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한아름 별을 따다가 나눠주고 싶어요 세상에 살아 있는 시간 동안 즐거움을 다함께 나눌 수가 있다면 늘 아름다운 세상이 온누리에 펼쳐지겠죠 늘 아름다운 마음만 복잡한 거리에도 나의 빈 마음에도 푸른 하늘 날아가는 새들을 보면 하늘엔 자유로움이 가득 있는 듯 해요 슬픈 일에 눈물 짓는 사람을 보면 가만히 마주 앉아서 울어주고 싶어요 세상에 살아있는 시간동안 슬픈 일도 다함께 나눌 수가 있다면 늘 아름다운 세상이 온누리에 펼쳐지겠죠 늘 아름다운 마음만 복잡한 거리에도 나의 빈 마음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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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1 | ||||
난 외로운 가을날이면 서럽게 적은 일기를 보네
저 어두운 밤길을 지나 떠나가버린 그대를 보듯 창가에 눈물짓는 나의 모습은 쓸쓸한 시인처럼 길을 떠났네 인생은 외롭지만 혼자 가는 것 그대를 잊어야하나 늘 외로운 나날들이야 웃어보아도 울어보아도 내 서글픈 이별 때문엔 어느 누구도 울지를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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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9 | ||||
눈물 없는 나라에
눈물없는 나라에 눈물을 편지하면 닫힌 마음속에 흐르는 따뜻한 정을 느낄꺼야 기쁨없는 세상에서 기쁨을 노래하면 항상 즐거움만 가득한 행복한 날이 올거야 눈물이 메마른 나라에도 포근한 사랑이 있을까 우리가 다함께 나누면 눈물이 생길꺼야 따뜻한 맘이 생길꺼야,, 대구ㅈ1하철사고를 추모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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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4 | ||||
(이렇게 쓸쓸한 날엔 어두운 무대에나 서보자..
낯설은 관객 앞에서 내모든 노래를 불러 보자.. 이렇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이렇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간주--) x 2번반복 .. 이렇_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이렇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으 _ 으 _ 그런게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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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5 | ||||
해가 지는 가을저녁무렵 바람은 불고 그대와 걷고
싶은 저 길은 저리도 빛나는데 빈화랑에 걸린 어두운 빛깔의 그림속으로 들어가고픈 눈물겨운 하루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눈내리는 겨울 저녁무렵 거리는 울고 우수에 어지러운 세상은 저리도 서러운데 빈거리를 걷는 서글픈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픈 눈물겨운 하루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오늘은 그대가 보고 싶은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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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0 | ||||
초록색 방울 모자를 쓴 꼬마의 얘기를 들어 본적이 있니
어릴 적 동화 속 얘기 말이야 수많은 날 중 어느 날에도 어두운 내 창문을 두드리지는 않지 너무나 먼 곳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날 늘 그 아이를 보고 있는 걸 보이지 않는 그 아일말야 그건 아마 내가 나이는 들었어도 어리기 때문일꺼야 웬지 벅찬 감정이 들어 이 모든 꿈들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내가 잊고 살지는 않기 때문일꺼야 초록색 방울 모자를 쓴 꼬마의 얘기를 들어 본적이 있니 어릴 적 동화 속 얘기 말이야 어느 날 문득 하늘을 날아 어두운 내 창문을 살며시 두드린다면 나는 아마 그 문을 열지는 못 할거야 지나간 날을 부끄럼 없이 살아 왔다면 꼬마도 나를 반겨 줄텐데 꼬마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그 문에 기대있었지 초록색 방울 모자를 쓴 꼬마에게 줄 작은 꿈들이 있니 조그만 그 사랑, 사랑 말이야 지난 겨울 추위에 마음도 추웠을 그 꼬마를 위해서 따스한 외투라도 하나 사둬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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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8 | ||||
누군가 이 못난 나를 사랑할 순 없는지
서글픈 내 몸짓에 가난한 내 영혼까지 그대 여린 가슴을 놀라게 하긴 싫지만 나는 그대를 사랑하나봐 슬픈 나날이지만 내겐 꿈이 있잖아 그대 나를 사랑할 순 없는지 우 후 그대가 이 슬픈 마음 만져 줄 순 없는지 내 마음 모두를 그대에게 주고 싶은데 그대 여린 가슴을 놀라게 하긴 싫지만 나는 그대를 사랑하나봐 슬픈 나날이지만 내겐 꿈이 있잖아 그대 나를 사랑할 순 없는지 우 후 그대가 이 슬픈 마음 만져 줄 순 없는지 내 마음 모두를 그대에게 주고 싶은데 내 마음 모두를 그대에게 주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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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2 | ||||
우리가 어렸을 적엔 엄마구두를 신고
온종일 삐걱거리며 거릴 걷기도 했지 우리가 어렸을 적엔 하란 공분 안하고 소풍날 비가 올까봐 밤엔 잠도 잘 못잤지 서글픈 건 세월 우리가 어렸을적엔 시험이 너무 많아서 오로지 기다리는 건 방학뿐이었었지 우리가 어른이 되면 좋을 것만 같지만 방학도 없는 날들을 살아가게 되겠지 서글픈 건 세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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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26 | ||||
해주고 싶은 이야기
쓸쓸한 미소짓지 말아요 달콤한 미소도 힘겨운데 지나간 얘기는 잊어 버려요 해맑은 내일을 노래해요 그대 웬지 오늘 쓸쓸하게 웃네 슬픈 것처럼 그대에게 무슨 어려운 일 있나 나도 슬퍼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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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58 | ||||
맑은 하늘이 보고 싶어
맑은 하늘이 보고 싶어 비 갠 뒤의 그 하늘 고운 사람이 되고 싶어 동화 속의 그 사람 난 늘 새롭고 싶어 눈물이 나도록 난 늘 보고만 싶어 이 모든 꿈들이 기쁜 세상에 살고 싶어 잃어버린 그 세상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 거짓 없는 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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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5:00 | ||||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빠 장난이 아닌 걸 또 최고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게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건 아닐까 쉿! 오늘의 뉴스 대낮부터 오락실엔 이시대의 아빠들이 많다는데 혀끝을 쯧쯧 내차시는 엄마와 내 눈치를 살피는 우리아빠 <간주> 늦은 밤중에 아빠의 한숨소리 옆엔 신나게 코골며 잠꼬대 하는 엄마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일도 회사에 가기 싫으실까 쉿! 아침은 오고 또 엄마의 잔소리 도시락은 아빠꺼 내꺼 두 개 아빠 조금 있다 또 거기서 만나요 오늘 누가 이기나 겨뤄봐요 승부의 세계는 오 너무너무 냉정해 부녀간도 소용없는 오락 한판 아빠 힘내요 난 아빠를 믿어요 아빠 곁엔 제가 있어요 아빨 이해할 수 있어요 아빠를 너무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