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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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42 | ||||
너무나 오랜 시간 지나고
난 기나긴 잠에서 깨었지 세상을 해지는 모습으로 그 길었던 꿈들을 말하네 아무것도 아무말도 할 수 없었지 내 이름도 기억할 수 없었기에 나의 세상아 나의 친구야 처음과 끝 모두가 두렵기만 하네 지나온 날들 그 기나긴 꿈에 * 영화 <맨?>의 주제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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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6 | ||||
활활 타오르는 이 밤 꽃단장하고 밤거릴 나서네
누구도 나를 막을 순 없어 세상을 농락하러 나가볼까 내 인생은 하루살이 돈 많은 하루살이 내 인생은 하루살이 어둠 속의 하루살이 바람난 숫캐처럼 헐떡이며 어둠속을 헤메인다. 외제차에 양담배 물고 굶주린 숫캐처럼 헐떡인다. 어둠을 등에 없고 바람난 암개를 찾아 형편없는 도시를 제멋대로 쏘다니다가 빈가슴만 잔뜩 움켜 쥐고 새벽으로 하루가 하루가 끝나간다. 하루가 끝나가 망그러진 내인생도 끝나간다 모든게 시작하려는 이른 새벽에 하루살인 죽어간다. 하루살인 죽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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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0 | ||||
찬 시멘트 바닥에 스치로를 깔고 가면 얼마나 가겠나 시각한 농성
삼백일 넘어 쉬어 터진 몸부림에도 대답하나 없는 이땅에 살기 위하여 일본땅 미국땅까지 환경투쟁을 떠나간다. 이땅에 살기 위하여 살기 위하여 이 땅에 발딛고 살 자유조차 빼앗겨 빼앗겨 지상 수십미터 아찔한 고공 농성 지하 수백미터 막장 봉쇄 농성 식수조차 못먹고 말라 쓰러져가며 땅속에다 허공에다 울부짖는다. 울부짖는다. 이땅에 살기 위하여 햇살 가득한 거리에 숨어 수배자로 쫓기고 쇠창살에 갇혀가며 우리는 절규한다 기꺼이 표적이 되어 뜨거운 피를 이땅위에 쏟는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온 이땅 우리의 노동으로 일떠 세운 이땅에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사장으로 살기 위하여 저 지하 땅끝에서 하늘 꼭대기가지 우리는 쫓기고 쓰러지고 통곡하면서 온몸으로 투쟁한다 미운불로 투쟁한다 이땅의 주인으로 살기 위하여 이땅의 주인으로 살기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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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09 | ||||
배부르고 부자인 내가 배고프고 가난한 날 만난다.
보잘 것 없던 그때를 기억하라 배고프고 가난한 내 그 시절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어제 새처럼 세월 흐르면 변하기 마련이지 그렇지만 마음은 변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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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4 | ||||
나의 마음속에 언제나 꿈을 꾸는 소녀 살고 있지
별을 좋아하던 푸른 하늘 같은 너 너의 꿈을 찾아 떠나간 그대를 생각하네 꿈꾸는 소녀야 별들아 그대들은 멀리 있지만 꿈꾸는 소녀야 별들아 언젠가는 같은 하늘에 뜰거야 오래전 그 노래 다시 부를거야 너의 가슴속에 나의 노래 하나를 나의 마음속에 꿈을 꾸는 소녀가 소녀 마음속엔 꿈을 꾸는 별들이 꿈을 꾸는 이세상 모든 것들 꿈을 꾸는 이세상 모든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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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6 | ||||
세상이 어려워져 너무나 답답해지네 아직 껍데기를 벗지 못한 저 나비처럼
거추장스러운건 모두 다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온 세상을 느껴보는게 어떨까 가리지좀마 제발 영원히 감출 순 없어 좋은거 다 걸치고 제아무리 뽐을 내어도 벗고 나면 다 똑같은 모습일 뿐이야 포장만 잘한다고 내 몸이 좋아지나 커지려하면 할수록 더 작아질거야 그러니 가리지좀마 제발 영원히 감출순 없어 서로가 서로를 봐 내세울게 무엇인가 벗어버리자 다 벗어버리자 망설이지 말고 세상이 쉬워진다 너무나 편안해진다 껍데기 벗어버린 저 나비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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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05 | ||||
아직 아프지 않은 너를 언제까지 우리곁에 머물 수 있을까
보면 볼수록 위대한 너는 언제까지 그 위엄을 지킬 수 있을까 저 푸르던 산과 들판 저 학교 밝던 강물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되었네 파도의 얘기를 들어봐 무엇을 말하러 하는지 심각히 생각을 해야되 이대로 둘 순 없어 바다여 좀 더 크게 외쳐주게 귀머거리 인간들에게 바다여 거칠게 파도를 일으키게 겁쟁이 인간들에게 일렁거리는 물결속에 아련하게 보이는 저 작은 매 점점 멀어져가네 마치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가는 것처럼 너의 꿈을 잃지 말아줘 다시 한 번 파도를 오- 나를 쳐다봐 가슴으로 느끼고 싶어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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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34 | ||||
밤늦은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에 아일 만났지 슬퍼보이는 눈을 가진 너
그 아이의 눈은 이 찌든 세상에 지칠대로 지쳐 있었네 그 아이 하던 말 난 잊을 수 없네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그 작은 입술이 열리고 멍든 가슴을 보여주던 작은 그 아이 미소를 짓는 그 모습이 나에겐 더욱 슬퍼보이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네 그 작은 눈망울 난 볼 수가 없어 세상 속의 슬픈 아이들 이 기차를 타고 울 엄마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면 그 말을 들으니 이 세상 어른들이 너무나 미워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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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8 | ||||
굳게 닫힌 철문을 열고 내 남편 내 아들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나오는건 썩어빠진 권력자들뿐 듣기좋은 거짓말들을 이제는 더 이상 잡을 수 없어 철문을 열어 철문을 열어 그들에게 자유를 줘 철문을 열어 철문을 열어 그들의 삶을 되돌려 줘 죄가 없는 범죄자가 되어 한 평도 안되는 삶을 사네 부모형제와 생이벌하고 세상을 잃어버린 조각난 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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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3 | ||||
눈부신 해가 떠도 따뜻함은 간데 없고 찡그린 얼굴들만 거리를 오고 가지
세상만사 집어 치고 Rock & Roll을 느껴봐 아이들은 담배 피고 어른들은 거짓말뿐 TV틀어도 밖엘 나가도 흥청망청 네가 옳고 내가 옳고 네가 잘났고 내가 잘났고 복잡한 하루하루가 이렇게 가는 건가 버려진 모퉁이에 고생하는 사람들과 남아도는 돈 때문에 쇠고랑찬 아저씨들 네가 많고 내가 많고 벗어 가고 뺏어 오고 복잡한 하루하루가 이렇게 가는건가 Rock & Ro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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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6 | ||||
네가 서 있는 이 곳은 아무런 희망도 없어 모든 것들이 사라진 나는 이 곳에 서있네
숨을 쉴 수가 없어 가슴이 답답해 보이지 않아 힘들고 괴로운 나날들이 우리를 너무 지치게 해 잃어버린 시간 다시 찾고 싶어 잃어버린 나를 다시 찾고 싶어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만 오- 시작해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만 다시 시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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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47 | ||||
어릴적 그 동산에 나는 올랐지 새를 쫓다가 하루해가 저물던 곳
오지 않는 그대를 기다릴때면 새들은 내 눈앞을 스쳐 날아가곤 했었지 두팔벌려 하늘을 우러르던 나무 높이 날아오르던 우리들의 꿈들 새들은 어디로 날아가버린 걸까 그렇게 스쳐서 지나가버린 걸까 저 하늘 밝은 물 우리를 감싸주던 아름다운 자연의 그 노래 소리는 사라진까 새들은 어디로 날아 가버린 걸까 *MBC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어미새의 사랑> 주제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