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의)음악씬을 살펴보면 가히 테크노의 부흥기,전성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법도 하다. 챠트에서의 눈부신 선전을 비롯해 록을 표방하는 음악잡지들에서도 이 테크노를 과거의 '찬밥'으로서의 '땐스뮤직'이 아닌 얼터를 대신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성급하게 흥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긋나긋하면서도 어떤 록음악 못지 않게 듣는 이를 흥분상태로 몰아가는 이 음악장르가 시쳇말로 요즘 뜨고 있는 것이다. 과거 한국에서 음악을 좀 듣는다고 하는 식자들 중 많은 이들이 기계만 가지고 뚝딱(?) 만들어 내는 이 '차가운' 음악에 대한 오해로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지 못했던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있지 않은가? 메틀 아니면 음악도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들.. 하지만 90년대 종반을 향해 치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