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생 때 한참 피아노 배울 때라 피스라고 하는 악보집을 많이 샀었는데
그 때 이상은의 '더딘 하루'도 샀었다. 당시 내 수준에는 좀 어려운 곡이었지만
노래까지 따라 부르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앨범은 테이프로도 안 갖고 있음. 이 앨범에서는 오직 이 노래만 연습했다.
지금 생각나서 찾아보니까 보나마나 구할 수 없겠지 싶어 찾...
때아닌 절판앨범들의 재발매 붐이다. 작년 유앤미블루(U & Me Blue)의 앨범이 재발매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더니, 이제 절판앨범의 대명사로 인식되던 이상은의 앨범들까지 재발매되면서 CD로 발매됐던 앨범들 중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들은 얼마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얼마 전에는 부활의 1, 2집과, 삐삐밴드의 앨범들까지 패키지 상품으로 재발매가 되었다) 이상은의 앨범은 우선 3집 [더딘 하루](1991)부터 5집 [이상은](1993)까지 재발매가 이미 되었고, 6집 [공무도하가](1995)와 7집 [외롭고 웃긴 가게](1997)는 예전 레코드사와 관계정리가 끝나는 대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입소문으로만 돌던 앨범들이 재발매가 된다면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일이겠지만 상대적으로 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