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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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44 | ||||
해가지면 거리는 잿빛 화장하고
언제나 표정없는 얼굴로 사랑하지 않아도 애인될 수 있는 외로운 사람들이 축제를 하네 진실은 회색빌딩 사이로 숨어버렸나 아무도 마음 깊은 곳을 보여주려 하지않네 워-- 이제는 사랑을 하고 싶어 워-- 슬픈 가장무도회 때론 사랑하지만 애인될 수 없는 고독한 사람들이 축제를 하네 진실은 네온 불빛 아래서 헤매다니나 무도 지쳐버린 손길 잡아주려 하지 않네 오-- 자꾸만 이 밤이 깊어가네 오-- 슬픈 가장무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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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4 | ||||
그래 처음부터 이 세상에는 나만의 것이 없었던 거야
다만 내가 나를 속여가면서 믿고 싶어 했을 뿐 사랑하는 일이 살아있다는 이유가 되면 어떻게 하나 짧은 터널처럼 나의 아픔은 그냥 지나쳐해 오늘 너를 보낸 마음 한 곳에 눈물로 키워가는 화분을 두고 조금씩 자라난 그리움으로 이별마저 소중하게 알아줘야지 내 슬픔이야 혼자만의 것일뿐 더 울어봐야 소용이 없어 이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인 걸 너를 떠나 보낸 현실마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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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8 | ||||
빠알간 모자를 눌러 쓴 난 항상 웃음 간직한 삐에로
파아란 웃음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눈물 초라한 날 보며 웃어도 난 내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모두들 검은넥타이 아무말도 못하는 걸 사람들은 모두 춤추며 웃지만 나는 그런 웃음싫어 술마시며 사랑찾는 그 시간속에 우리는 진실을 잊고 살잖아 난 차라리 웃고있는 삐에로가 좋아 난 차라리 슬픔만은 삐에로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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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6 | ||||
창가에 스며오는 아침 햇살에
밤새 그려보던 그대가 그리워요 거울에 마주앉은 나의 모습 뒤엔 그대 얼굴이 비칠 것 같아요 새 봄의 고궁 정원엔 분홍빛 진달래 사랑 머금고 새 잎낸 나무사이 그대 모습 보일 때 나의 마음 이미 그대 곁에 있어요 그대가 그리워 밤새 잠 못 이뤘다고 그대에 안기고 싶어도 살짝 웃으며 당신께 얘기할래요 가끔씩 보고 싶었다고 돌담길 돌아나온 작은 찻집에 겨울빛 탁자에 마주 앉아서 따뜻한 음악같은 그대 목소리를 찻잔에 담아 마셔 봐요 집 앞의 골목길에서 투명한 가로등 불빛 받으며 모퉁이 돌아서는 그대보습 보면 나의 마음 쫓아 달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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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9 | ||||
내 입술은 사랑 말하며 가슴으론 잊길 원했네
때없이 내린 비처럼 피할길 없던 그대 사랑 눈으론 웃어보이며 가슴으론 울고 있었네 얼룩져 버린 추억만 불빛에 흔들리는 시간 나 지금 아무것도 후회않는 것은 절반의 책임이지만 터질 듯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혼자서 힘이들어요 더 이상 외면할수 없는 이별이 문밖에 와있는데 그대는 그대 나는 나대로 애쓰며 얼굴로만 웃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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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55 | ||||
아직도 모르셨나요 이미 변한 나의 마음
사랑했던 기억은 오래전의 일이죠 화를 내진 마세요 그대 몰라본다해도 버려 두신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어요 이제와 무엇을 원하시나요 모든 게 예전처럼 될 것 같나요 한동안 그대를 기다렸지만 그때는 어디 있었나요 나 이제는 외롭지가 않아요 더 이상은 흘릴 눈물도 없어 같은 길을 다시 걷긴 싫어요 이젠 그댈 사랑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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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9 | ||||
언제나 어울리는 화병과 마른 해바라기
고장난 시계 하나 걸어둔 작은 카페에 아직은 자신없는 얼굴로 나는 앉아있고 그대는 커피 향기 속에서 노래를 하네 우리는 오래도록 이렇게 만나고 헤어지면 때로는 사랑보다 빛나는 좋은 친구될 수 없을까 조금은 더 생각을 해야지 내 마음 잘 이해한다면 그대와 난 살아가는 동안 오늘을 기억하게 될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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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21 | ||||
나를 데려 가면 어디로 가나
알 수 없는 힘에 끌려다니다 깊은 꿈 깨어난 창가에 어둠만 내가 누구인지 알 수가 없어 거울 마주보며 낯선 얼굴이 두려운 듯 나를 보네 너무 오랜 시간을 혼자있어 그럴까 워- 사람들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워- 누가 나를 밝은 곳으로 제발 데려가줘 만남부터 이별을 혼자서하는 사랑은 너무 어려워 대답없는 질문만 남겨두고 이젠 지쳐버린 나의 하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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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1 | ||||
그누가 행복을 꿈꾸는가
안개를 닮은 매연 속에 숨어 나무와 꽃들이 죽어갈 때 거리엔 가득 자동차 물결 그누가 사랑을 말하는가 가슴 깊은 곳 신호등 하나가 만남과 이별을 재촉하며 바쁘게만 깜박이는데 난 미움과 거짓에 물들어 어디로 가는가 또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거리를 헤메이나 이젠 다시 잃어버린 도시를 찾고싶어 아름다운 사랑과 노래가 있는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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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4 | ||||
이젠 잊기로해요
이젠 잊어야해요 사람없는 성당에서 무릎꿇고 기도했던걸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해요 그대 생일 그대에게 선물했던 모든의미를 잊어요 사람없는 성당에서 무릎꿇고 기도했던걸 잊어요 그대 생일 그대에게 선물했던 모든의미를 잊어요 술취한밤 그대에게 고백했던 모든일들을 잊어요 눈오던날 같이걷던 영화처럼 그 좋았던걸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사람없는 성당에서 무릎꿇고 기도했던걸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어야 해요 술취한밤 그대에게 고백 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요 이젠 잊기로 해요 이젠 잊기로 해요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라랄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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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5 | ||||
편지를 썼어요 사랑하는 나의님께 한 밤을 꼬박 세워 편지를 썼어요 몇 번씩이나 고치고 또 고쳐 한밤을 꼬박세워 편지를 썼어요 간밤에 쓴 편지는 보낼곳이 없어 조각배 만들어 강물에 띄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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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09 | ||||
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밤에 어이해 나홀로 잠못이루나 넘기는 책속에 수많은 글들이 어이해 한자도 보이질 않나 #그건너 그건너 바로너 때문이야 그건너 그건너 바로너 때문이야# 어제는 비가 오는 종로거리를 우산도 안받고 혼자 걸었네 우연히 마주친 동창생 녀석이 너 미쳤니 하면서 껄껄 웃더군 (#반복) 전화를 걸려고 동전 바꿨네 종일토록 호판과 씨름했었네 그러다가 당신이 받으면 끊었네 웬일인지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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