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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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50 | ||||
1. 꽂다운 이팔청춘 눈물이 웬 말이며
알뜰한 첫사랑에 이별이 웬 말이냐 얼룩진 분단장을 다듬는 얼굴위에 모질게 짓 밟혀진 낙화신네 이름마져 기생이냐 누구의 죄더냐. 2. 술 취한 사람에게 주정도 받았으며 돈 많은 사랆에게 괄세도 받았다오 밤늦은 인력거에 지친 몸 담아 싣고 손수건 적신적이 몇 번인가(뜨거운 두뺨위에 흘린눈물) 천한 것이 기생이냐 직업이 원수다 3. 빛나는 금강석을 탐내도 보았으며 겁나는 세력앞에 아양도 떨었단다 호강도 시들하고 사랑도 시들해진 한 떨기 짓 밟히운 낙화신세 마음마져 썩는것이 기생의 도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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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1:55 | ||||
울어라 문풍지야 너나 실컷 울어라
너마저 안 운다면 내 속을 누가 아나 울어라 문풍지야 너나 실컷 울어라 울어라 문풍지야 너나 실컷 젖어라 너마저 안 젖으면 내 마음을 누가 아리 젖어라 젖어다오 너나 실컷 젖어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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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2 | ||||
가도가도 아득한 인생길 눈보라길에
정들면 타향도 좋더라 친구도 사귈탓이라 굽이굽이 고생 굽이 서로 돕고 의지해 부귀영화 바랄 것이냐 인정으로 살아가잔다 가도가도 막막한 인생길 눈보라길에 뜻맞아 나가면 좋더라 행복이 따로 없더라 굽이굽이 온갖 설움 서로 돕고 의지해 이게 정말 인정이더라 이게 정말 사랑이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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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6 | ||||
한많은 유랑극단 우리들은 흐른다
쓸쓸한 가설 극장 울고웃는 피에로 낯설은 타향거리 방울 소리 울리며 가리라 정처없이 가리라 가리라 분바른 얼굴 위에 구겨지는 주름살 넋두리 꿈을 파는 포장살이 내 청춘 차디찬 조각달을 마차 위에 싣고서 가리라 울며불며 가리라 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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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14 | ||||
꽃가지 쓸어안고 휘파람을 불어서
이 가슴을 전할소냐 이슬비 소리없이 느껴오는 한많은 봄밤에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웁니다 옥비녀 죽절비녀 님께 바친 첫선물 버리지나 않았을까 낯설은 지붕 밑에 님을 불러 목메인 이밤이 가엾어 가엾어 가엾어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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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45 | ||||
거리에 핀 꽃이라 푸대접 마오
마음은 푸른 하늘 흰 구름 같소 짖궂은 비 바람에 고달퍼 운다 사랑에 속았다오 돈에 울었소 사랑도 믿지 못할 쓰라린 세상 무엇을 믿으리까 아득 하구려 눈물도 인정조차 서런 사랑도 가슴에 주워 담고 울고 말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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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22 | ||||
비오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보낸다
빗줄기 눈물 속에 고동이 운다 잘 가소 잘 있소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아아아 바다 끝 구름 속에 등대가 섧다 비오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보낸다 깨어진 꿈 조각에 설움이 찬다 잘 가소 잘 있소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아아아 해안선 안개 덮여 가슴 쓰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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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2 | ||||
아주까리 선창가에 해가 저물어
천리타향 부두마다 등불이 비춰 칠석날 찾아가는 젊은 뱃사공 어서가자 내 고향 어서가자 내 고향 아주까리 섬 뱃머리에 흔들리는 피마자처럼 동백 기름 냄새가 고향을 안다 조각배 아롱 아롱 등불을 달고 어서가자 내 고향 어서가자 내 고향 아주까리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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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28 | ||||
그렇게 야속히도 떠나간 님을
잊자니 또 못잊고 그리는 마음 한글자 한눈물에 적는 글월을 보낼까 쓰건만은 부칠 길 없네 못 보낼 글을 적던 붓대 멈추고 하늘가 저 먼 곳에 꿈을 부르니 눈물에 젖은 글월 얼룩이 져서 가슴 속 타는 불에 재가 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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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03 | ||||
남남 쪽 먼먼 나라 월남의 달밤
십자성 저 별빛은 어머님 얼굴 그 누가 불어주는 하모니카냐 아리랑 멜로디가 향수에 젖네 가슴에 젖네 열대어 꼬리치는 사이공 항구 산호등 아롱다롱 그 님의 얼굴 카누에 실어보는 그 님의 노래 떠나온 수륙만리 아득한 고향 그리운 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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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35 | ||||
만포진 꾸불꾸불 육로 길 아득한데
철죽꽃 국경선에 황혼이 서리는구나 날이 새면 정처없이 떠나 갈 양치기 길손 뱃사공 한 세상을 뗏목 위에 걸었다 오국성 부는 바람 피리에 실어올 제 꾸냥의 두레박엔 봄 꿈이 처절철 넘네 봄이 가면 지향 없이 흘러갈 양치기 길손 다시야 만날 날을 칠성님께 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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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9 | ||||
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눈에 익은 너의 모습 꿈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바다가 저편에 고향 산천 가는 길이 고향산천 가는 길이 절로 보인다 ~ 간 주 중 ~ 보르네오 깊은 밤에 우는 저 새는 이역 땅에 홀로 남은 외로운 몸을 알아주어 우는 거냐 몰라 우느냐 기다리는 가슴속엔 기다리는 가슴속엔 고동이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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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1:47 | ||||
눈보라 치는 강에 나그네의 길
그리운 눈물 속에 뺨이 어누나 눈길이 이천리라 타향의 썰매길 외로운 주막집에 등불이 존다 배 타고 못가는 길 겨울이 와서 그리운 님의 품에 꿈이 어누나 눈길이 이천리라 타향의 썰매길 아득한 국경의 밤 처량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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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30 | ||||
~ 전 주 중 ~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 하고 몹쓸 건 이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 간 주 중 ~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할 땐 달려드는 모를 건 이내 마음 봉오리 꺾어서 울려놓고 본 채 만 채 왜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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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52 | ||||
~ 전 주 중 ~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 보자 ~ 간 주 중 ~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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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38 | ||||
피리를 불어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산 너머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 멀리 떠나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너 울면 저녁별이 숨어 버린다 자장가 불러주마 우지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는 석양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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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30 | ||||
앞 산의 솜안개 어리어 있고
압록강 물 위에는 뱃노래로다 용암포 자후창 떠나가는 저 물길 눈물에 어리우는 신의주 부두 똑딱선 뽀죽배 오고 가는데 돛 내린 뱃간에는 갈매기 난다불빛이 돈다 진강산 바라보며 기다리던 님 소식 헛길에 돌아가는 신의주 부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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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24 | ||||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 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들로 가네 산들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네 응~~~ 응~~~~~~~~~ 호미 들고 밭 가는 저 총각의 가슴에도 봄은 찾아 왔다고 피는 끓어 울렁울렁 콧노래도 구성지다 멋들어지게도 들려오네 응~~~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