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
1. |
| 3:31 | ||||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나를 두고 간 님은 용서 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
||||||
2. |
| 3:28 | ||||
1.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 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않네 2.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며는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하릴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나~ 3.야윈 어깨 너머로 웃음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것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고 밤이슬 두눈 적시네 나 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며는 금방 울어 버리겠네 |
||||||
3. |
| 4:02 | ||||
창백한 얼굴에 간지러운 햇살
주름깊은 눈속엔 깊이깊은 적막 말없이 꼭 감은 님의 푸른 입술을 나의 뜨거운 눈물로 젓셔드리오리다 떨리는 손 끝이 흩어진 시간을 잡으러 애써도 재되어 바람에 말없이 꼭 감은 님의 푸른 입술을 나의 뜨거운 눈물로 젓셔드리오리다 |
||||||
4. |
| 4:21 | ||||
속삭여주세요
들릴 듯 말듯 그 말을 더 더 더 그냥 앉아있어요 지금 만난 것처럼 조금만 더 더 더 짓궂게 생각 마세요 이 마음은 더해요 언제나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내게 날개가 있다면 그리움을 그릴 수 있다면 날아가겠어요 보여드리겠어요 속삭여주세요 들릴 듯 말듯 그 말을 더 더 더 그냥 앉아있어요 지금 만난 것처럼 조금만 더 더 더 속삭여주세요 들릴 듯 말듯 그 말을 더 더 더 그냥 앉아있어요 지금 만난 것처럼 조금만 더 더 더 짓궂게 생각 마세요 이 마음은 더해요 언제나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내게 날개가 있다면 그리움을 그릴 수 있다면 날아가겠어요 보여드리겠어요 속삭여주세요 들릴 듯 말듯 그 말을 더 더 더 그냥 앉아있어요 지금 만난 것처럼 조금만 더 더 더 |
||||||
5. |
| 2:30 | ||||
시계 소릴 멈추고 커튼을 내려요
화병 속엔 밤을 넣고 새장엔 봄날을 온갖것 모두다 방안에 가득히 그리고 둘이서 이렇게 둘이서 부드러운 당신 손이 어깨에 따뜻할 때 옛 얘기처럼 쌓여진 뽀얀 먼지 위로 은은히 퍼지는 기타소리 들리면 귓가엔 가느란 당신 숨소리 |
||||||
6. |
| 2:50 | ||||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 너무 쓸쓸해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 건 싫어 너와 나 빨간 풍선 하늘 높이 날아 가슴 깊이 묻어둬 너의 슬픔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 너무 정다워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 건 싫어 <간주중> 휘파람을 불지마 기다림이 무서워 촛불을 끄지마 님 모습 떠올라 조용한 숲속길을 마냥 걷고 싶어 아무말도 하지마 가슴속 눈물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이 조용한 밤에는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 건 싫어 어두운 건 싫어 어두운 건 싫어 |
||||||
7. |
| 3:58 | ||||
떠나는 우리님 편히 가소서 보내는 마음은 터질듯 하오
* 어이야 디이야 어여쁜 우리님 가시는 먼먼 길에 흰국화 만발해라 * 어이야 디이야 이제가면 언제 오나 갈곳없는 그 얼굴은 영 떠나버리누나 어이야 디이야 꿈이더냐 생시더냐 청천하늘 벽력도 이게 무슨 말이드냐 어이야 디이야 어여쁜 우리님 가시는 먼먼길에 흰국화 만발해라 * |
||||||
Disc 1 / Side B | ||||||
1. |
| 3:17 | ||||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
||||||
2. |
| 4:36 | ||||
안녕하며 손짓하는 그대 모습
말없이 대문 뒤로 멀어져가고 어둠이 조용히 빈 두 손을 비출 때 마음 한 귀퉁이 허전하지요 날이 가면 갈수록 정은 더하고 그대로 향한 마음 더욱 깊어져 오늘밤도 이렇게 혼자 걸어도 나는 외롭지만은 않아요 발부리에 차인 돌을 벗삼아 조용한 길을 걸어나오면 따뜻한 차를 마신 듯 마음 훈훈해져 밤하늘에 빛난 별을 보고 곤히 잠들었을 그대 생각하며 밤길을 걸어 밤길을 걸어 음 |
||||||
3. |
| 3:38 | ||||
왜 가 왜 떠나가 속 시원히 말해 줘 내게 속삭여 줘
왜 가 왜 떠나가 꿈같은 날 못 잊어 눈물짓네 무릎꿇어 이렇게 빌잖아 그냥 가면 마냥 울을테야 왜 가 왜 떠나가 속 시원히 말해 줘 내게 속삭여 줘 왜 가 왜 떠나가 꿈같은 날 못 잊어 눈물짓네 |
||||||
4. |
| 3:34 |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어리거든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눈이 어려요 한 잎지면 한방울 눈물이 나요 슬픈 영활 보면 온종일 우울해요 거리에서 한번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생각이나요 만약에 사랑에 빠진다면 온통 그모습 뿐일꺼예요
|
||||||
5. |
| 2:56 | ||||
시간이 쉬지 않고 흐르면 꿈처럼 그대 모습 잊을까
푸르던 한 잎 두 잎 지면은 갈바람 따라 그댈 잊을까 나 오늘밤 그대 못 잊어 그댈 그댈 부릅니다 내 창가에 환한 불빛을 이 밤에 그댄 보시나요 발자욱소리 듣다 지쳐 잠이 들어요 그댈 |
||||||
6. |
| 3:20 | ||||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하늘이 푸르러도 예쁜 꽃이 피어도 밤같이 어두운 나의 마음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
||||||
7. |
| 2:22 | ||||
조그만 액자에 화병을 그리고 해바라기를 담아놨구나
검붉은 탁자에 은은한 빛은 언제까지나 남아있겠지 그린 이는 떠났어도 너는 아직 피어있구나 네 앞에서 땀 흘리던 그 사람을 알고 있겠지 |
||||||
8. |
| 1: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