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옥의 2집 '사랑앓이'를 아주 좋게 들어서 그 이름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엊그제 중고 싸이트를 돌아보다 그녀의 1집을 찾게 되었다. 2집만 그런줄 알았는데 시에다 음표를 입히는 방식으로 노래를 만드는 스타일은 이미 그녀의 데뷔때부터 확립이 되어 있었나 보다. 이 앨범 역시 한 곡을 제외하고는 안도현, 최영미, 김해화, 도종환, 백창우, 하종오 등 시인의 작품으로 모든 가사가 이루어졌으니 말이다. 시로 가사를 삼는 것은 내가 아는 한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