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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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0 | ||||
1.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모양이 처량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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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2 | ||||
1.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되어 맺쳤네 2.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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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3 | ||||
1. 바위 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 뒤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님은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2.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설어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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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5 | ||||
5. |
| 3:59 | ||||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하는 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 타가 떠나 살 게 되었는 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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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26 | ||||
7. |
| 4:01 | ||||
1.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2.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이 만날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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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34 |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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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49 | ||||
보리 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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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9 | ||||
1.
그대의 근심 있는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하라 큰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내맘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부럴 손잡게해 2. 그대의 사랑 문을열때 내가 있어 그빛에 살게해 사는것에 외롭고 고단함 그대 그대있음에 그대있음에 사람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리움이여 그대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빛에 살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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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38 | ||||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우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오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불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가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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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7 | ||||
1.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흘렸네 2. 봉덕사에 종 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바다에 바람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파도소리 물새소리에 눈물흘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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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52 | ||||
1.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이제야 자유만민 옷깃 여미며 그이름 다시 부를 그리운 금강산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2.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발아래 산해만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수수만년 아름다운 산 못가본지 몇 해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