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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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2 | ||||
새벽달 저물고 아침이 밝아오니
소금장수 노총각 부시시 문 나서네 오늘은 소금팔아 또순이 버선에다 고무신도 사겠다고 온-밤을 뒤척였네 *소금장수 노총각 발걸음도 부산하게 이리뒤뚱 저리뒤뚱 징검다리 건너가다 아이고 이게 웬일이냐 물속으로 곤두박질 에헤 이젠 틀렸구나 장가가기 틀렸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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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3 | ||||
달빛을 마주보며 그리운 님 생각에
소쩍새 울음되어 하얗게 지샜더니 *설레이며 다가오는 희미한 님의 얼굴 한-밤중 꿈속에선 수선화로 피었더라 밤 별을 헤아리며 그리운 님 생각에 타오르는 촐불되어 서럽게 밝혔더니 풀-향기 젖어드는 이련한 님의 숨결 이른 새벽 잠 끝에선 시 한줄로 살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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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5 | ||||
1.
갈대잎 꺽어 들고 험한 산을 넘어서 우리 가보세 우리 가보세 옛친구 만나거든 두 손을 꼭-잡고 하아얀 풀꽃시계 눈부시게 달아주며 아름다운 꿈이라도 서로를 내어보며 우리 가보세 새날을 위해 2. 새친구 만나거든 가슴을 부여안고 투명한 등불 하나 황홀하게 밝혀주며 향기로운 얼굴들 부끄러이 대어보며 우리 가보세 새날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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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57 | ||||
꽃이지면 서러웠지 새순나면 눈물났지
아득히 가고 없는 그대 생각 간절하여 사립문 열어두고 먼-하늘 우러르니 어디서 스며왔나 님 그림자 비쳐드네 *아-저문 산 너머 아-저문 산 너머 눈물 같은 세상사 홀연히 벗어두고 설운 황톳길 지나 그대 이제 오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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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1 | ||||
Disc 1 / Side B | ||||||
1. |
| 5:24 | ||||
1.
길 떠나는 그대여 호롤 가는 먼-길에 이름없는 들꽃이 아무리 무성해도 소리내어 울지 말고 마음으로 웃고가네 이 세상 모든 것이 어둠처럼 외로우니 어치파 인생이야 빈 몸되어 가는거니- 2. 길 떠나는 그대여 홀로가는 먼-길에 고단하여 지친마음 쉴 곳이 없다 해도 누군들 원망말고 사랑으로 안아주게 아차피 인생이야 빈 몸되어 가는거니- 이 세상 모든 것이 어둠처럼 외로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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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7 | ||||
그대 - 가라 -
시든 꽃밭처럼 홀로 떠 - 있는 꽁꽁 언, 벌판을 걸어 *삼배옷 걸쳐입고 붉은 못젖 꺼내어 노래 노래 부르며 청솔나무 꺽어서 푸른 하늘 찌르며 가라 어두운 밤길을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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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6 | ||||
1.
간밤에 비 뿌리고 저산 넘어 가신 님 애끊는 이내 마음 장대비로 적시우니 내 영혼은 갈곳 잃어 밤길 따라 헤메누나 어이하나 어이하나 이내 가슴 어리하나 천년 만년 살자더니 떠나가면 어이하나 2. 행여 다시 돌아올까 창문 열어 촛불켜고 이 - 밤일까 저 - 밤일까 애간장 태우는데 모르는 부엉이는 밤 새도록 우는구나 어이하나 어이하나 이내 가슴 어이하나 천년 만년 살자더니 떠나가면 어이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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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8 | ||||
내 가슴에 그려진 등불 같은 그대 얼굴
오늘은 살아나서 먼동을 트는구나 정다운 이슬맺듯 우리 서로 만남이뤄 절망 뿐인 세상살이 힘이 되는 그대여 *백날 천날 곁에둬도 어찌하여 안타깝나 다순 눈빛 마주쳐도 왜 이다지 허허롭나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둥둥 내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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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