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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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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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비 넘는 고갯길 산딸기 파는 고갯길
재너머 감나무골 사는 우리 님 휘영청 달이 밝아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그리움에 가슴 태우며 나를 찾아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산까치 울던 고갯길 산국화 피는 고갯길 재너머 감나무골 사는 우리 님 메밀꽃 향기 따라 오솔길 따라 오늘밤도 풋가슴에 꽃을 피우며 나를 찾아오시려나 달빛에 젖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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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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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없어도 마음은 같았다
마음과 마음으로 맺은 나의 친구여 싸늘한 하늘 아래 강물은 흘러가도 너와 나의 가슴 속에 뜨는 태양은 언제나 꽃을 피우네 길은 멀어도 갈 길은 같았다 영원한 우정으로 맺은 나의 친구여 세월 흘러가도 젊음이 지나가도 너와 나의 가슴 속에 잠든 별빛은 언제나 꽃을 피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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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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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으면 떠 오르는 아련한 그 모습
언제나 마음 속에 떠나지 않네 어머님이 그리워서 밤하늘 보네 나도 몰래 두 눈에는 이슬이 맺히네 너무나도 그리워서 꿈에 본 어머니 바람 불고 비가 와도 다정한 그 모습 언제나 마음 속에 떠나지 않네 어머님이 그리워서 혼자 걸으며 나도 몰래 그리움이 메아리치네 너무나도 보고파서 꿈에 본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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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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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가 날아든다 웬갖잡새가 날아든다 새중에는 봉황새 만수문전에 풍년새 산고곡심 무인쳐 수립비조 뭇새들이 농촌화답에 짝을지어 쌩긋쌩긋이 날아든다 저쑥국새가 울음운다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가면 쑥꾹쑥꾹 저산으로 가면 쑥쑥꾹쑥꾹 아하~ 아히~ 이히 이히이히이히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2. 명랑한새 울음운다 저 꾀꼬리가 울음운다 어디로가나 이쁜새 어디로가나 귀여운새 온갖 소리를 모른다하여 울어~ 울어~ 울~어 울음운다 이산으로 가면 쑥꾹쑥꾹 저산으로 가면 쑥쑥꾹쑥꾹 아하 아히 이히이히 이히이히이히이히 좌우로 다녀 울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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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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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성 심리허에 높고낮은 저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가인이 그누구냐 우리내인생 한번가면 저모양이 될터이니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저건너 찬솔밭에 솔솔기는 저포수야 저산비둘기 잡지마라 저산비둘기 나와같이 님을잃고 밤새도록 님을찾아 헤매노라 에라만수 에라 대신이야 한송정 솔을베어 조그맣게 배를지어 술렁술렁 배띄어놓고 술이나안주 가득싣고 강릉경포대 달구경가세 두리둥실 달구경가세 에라만수 에라 대신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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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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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너마을에 최진사댁에 딸이 셋있는데
그 중에서도 셋째따님이 제일 예쁘다던데 앗다 그양반 호랑이라고 소문이 나서 먹쇠도 얼굴한번 밤쇠도 얼굴한번 못봤다나요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뵙고 넙죽절하고 아랫마을 사는 나훈아 놈이라고 말씀 드리고나서 염체 없지만 셋째따님을 사랑하오니 사위감 없으시면 이몸이 어떠냐고 졸라봐야지 2. 다음날 아침 용기를 내서 뛰어 갔더니만 먹쇠란 놈이 눈물흘리며 엉금엉금 기면서 아침 일찍이 최진사댁의 문을 두드리니 얘기도 꺼내기전 볼기만 맞았다고 넋두리하네 그렇지만 나는 대문을 활짝열고 뛰어 들어가 요즘 보기드문 사위감 왔노라고 말씀 드리고나서 육간 대청에 무릎꿇고서 머리 조아리니 최진사 호탕하게 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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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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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깊이 메아리치는
사나이의 통곡을 그 누가 알아주리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종소리도 슬피 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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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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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물이 흐르네 세월이 흐르네
강물따라 세월은 가고 세월따라 사랑도 갔네 못잊어 불러보는 이름이길래 꿈은 멀어도 그리움은 가까이 아~ 미움도 사랑이었네 2. 구름이 흐르네 세월이 흐르네 구름따라 세월은 가고 세월따라 사랑도 갔네 못잊어 생각나는 이름이길래 꽃잎은 떨어져도 그리움은 새로워 아~ 미움도 사랑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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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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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지 못할 인연일랑 생각을 말자
마음의 다짐을 받고 또 받아 한 백번 달랬지만 어쩔 수 없네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할 그대 모습 그려볼 때 밤비는 끝없이 소리 없이 내 마음 들창 가에 흘러내린다 맺지 못할 사랑일랑 생각을 말자 아쉬운 미련만 남고 또 남아 잊으려 했었지만 잊을 길 없네 빗줄기 속에 추억 실어 그대 이름 불러볼 때 밤비는 끝없이 하염없이 마음의 슬픔처럼 흘러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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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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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재 굽이굽이 님가신 곳 아닌가
차라리 안 봤으면 모르고나 지낼 것을 어쩌다 만난 사람 이렇게 그리운가 문경재 아가씨는 문경재 아가씨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문경재 부는 바람 님가신 곳 쫒아라 차라리 이 마음을 전하여나 주려무나 든줄도 모르는 정 들기도 몰래 들어 문경재 아가씨는 문경재 아가씨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