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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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20 | ||||
1.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2.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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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01 | ||||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내 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좋다할 때 뿌리치고 싫다할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내 마음 진정한 사랑을 몰라주고 본채만채 왜 했던가 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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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38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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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16 | ||||
1.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고였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으라 2.타관땅 밞아서 돈지 십년 넘어 반 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아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서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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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6 | ||||
1.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 흘러가는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데로 갔소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여 우는데 님 잃은 그 사람도 한숨을 지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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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07 | ||||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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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5 | ||||
벼슬도 싫다만은 명예도 싫어
정든땅 언덕길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 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면 봄이면 버들피리 꺽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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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46 | ||||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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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03 | ||||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 가서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는 어디가고 나만 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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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27 | ||||
정처 없이 하염없이 뜬구름 따라
구비 구비 흘러온 길 아득하구나 부여잡은 어머니 손 하도 가냘 퍼 돌아보니 그 얼굴에 눈물 고였네 모녀 기타가 모녀 기타가 울고 갑니다 ~간주중~ 서글프게 해가지고 저녁노을을 피눈물 적시면서 산을 넘었소 어머니가 퉁겨주는 기타소리에 그 노래를 불며 불며 뜨내기 평생 모녀 기타가 모녀 기타가 울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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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0 | ||||
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 때
검은머리 큰 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여 차라리 모를 것을 짧은 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 박고서 떠나 버린 님 그리워 별 아래 울며 새는 검은 눈에 아다다여 야속한 운명 아래 맑은 순정 보람 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일 뽑아 잎에 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로운 아다다여 산 너머 바다 건너 행복 찾아 어디 갔나 말하라 바다 물결 보았는가 갈매기떼 간 곳이 어디메요 대답 없는 아다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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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28 | ||||
1.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잡고
감자심고 수수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 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2.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 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굽이냐 유정천리 꽃이피네 무정천리 눈이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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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0 | ||||
1. 미아리 눈물 고개 임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꽁꽁 묶인 체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2.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 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고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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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13 | ||||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구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날자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 간주중 ~ 아주까리 초롱맡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처량구려 귀밑머리 쓰다덤어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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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56 |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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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16 | ||||
1.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2. 고향을 떠나온 지 몇 몇 해련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이 차마 못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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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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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 설은 타향 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왠일인지 나를 나를 못잊게 하네 기타 줄에 실은사랑 뜨내기 사랑 울어라 추억의 나의 기타여 ~ 간주중 ~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 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 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의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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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18 | ||||
백마강 달밤에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아래울어나보자 고란사 종소리 사모치는데 구곡 간장 오로지 찢어 지는 듯 누구라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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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57 | ||||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사랑을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삼각지 로타리를 헤매도는 이발길 떠나버린 그사랑을 그리워 하며 눈물 젖어 불러보니 외로운 사나이가 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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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3:25 | ||||
1. 안개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날 이자리에 새긴 그이름 뚜렷이 남은 이글씨 다시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2.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사람에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 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