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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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5 | ||||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어둠은 늘 그렇게 벌써 깔려 있어 창문을 두드리는 달빛에 대답하듯 검어진 골목길에 그냥 한 번 불러 봤어 날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모두 오늘밤도 편안히들 주무시고 계시는지 밤이 너무 긴 것 같은 생각에 아침을 보려 아침을 보려 하네 나와 같이 누구 아침을 볼 사람 거기 없소 누군가 깨었다면 내게 대답해 주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소 새벽은 또 이렇게 나를 깨우치려 유혹의 저녁 빛에 물든 내 모습 지워 주니 그것에 감사하듯 그냥 한 번 불러 봤어 오늘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금 벌써 하루를 시작하려 바삐들 움직이고 아침이 정말 올까 하는 생각에 이제는 자려 이제는 자려 하네 잠을 자는 나를 깨워 줄 이 거기 누구 없소? 누군가 아침 되면 나 좀 일으켜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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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11 | ||||
루씰 풀밭같은 너의 소리는
때론 아픔으로 때론 평화의 강으로 그의 마음속에 숨은 정열들을 깨워주는 아침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를 사랑하네 루씰 꿈속같은 너의 노래는 때론 땅 위에서 때론 하늘 저 끝에서 그의 영혼 속에 가리워진 빛을 찾게 하는 믿음 알고 있나 루씰 그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네 루씰 수줍은 듯 너의 모습은 때론 토라지듯 때론 다소곳하여 그의 차가운 손짓에도 온몸을 떠는 바다 속의 고요 알고 있나 루씰 나도 너처럼 소리를 갖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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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53 | ||||
손을 내밀면 잡힐 것 같이 너는 곁에 있어도 언제부턴가 우리 사이에 흐르는 강물. 이젠 건널 수 없네. 내가 다가가면 너는 또 멀리 강뚝 뒤로 숨어서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을 흘려보내고 소리도 없이 웃네. 그리워해도 보이는 것은 흘러가는 강물 뿐. 건너려 해도 건널 수 없이 멀어져가서 이젠 보이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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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9 | ||||
맑은 시냇물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 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 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 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믈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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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1 | ||||
지난 겨울이었지 하얀 눈길 걸으며
말도 없이 서로 손을 잡고 하얀 눈을 흠뻑 맞으면서 그냥 좋아 걷던 이 길 생각나네 음음 고운 눈빛 떨구면서 사람들은 추워 손을 호호호 우리 둘은 마냥 웃으며 호호호 흰 눈 사이로 지난 겨울이었지 빨간 풍선을 들고 꿈의 나라 왕자 공주 되어 하얀 마음 축복 받으면서 그냥 좋아 걷던 이 길 생각나네 음음 고운 눈빛 떨구면서 사람들은 추워 손을 호호호 우리 둘은 마냥 웃으며 호호호 흰 눈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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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9 | ||||
깊은 물고기처럼 하루를 숨쉬며 살아간다
언제나 늙지 않는 선녀가 부럽구나 빛나는 눈동자로 사랑을 노래할 땐 아무런 의미 없는 몸짓도 어여뻐라 가시밭 넝쿨 아래 착한 왕자님을 기다린다 꿈 많은 가슴속엔 하늘이 들어있네 빛나는 눈동자로 사랑을 노래할 땐 아무런 의미 없는 몸짓도 어여뻐라 가시밭 넝쿨 아래 착한 왕자님을 기다린다 꿈 많은 가슴속엔 하늘이 들어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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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43 | ||||
코힘을 힝힝 뒷발을 힘차게 차고
달린다 코뿔소 응-- 뒤돌아 볼것없어 지나간 일들은 이미 지난일 응-- 저멀리봐 저멀리 앞을 봐-- 응-- 코뿔소 코뿔손 넘어지지않아 남들은 다리가 둘이어도 코뿔소는 다리가 넷넷! 코뿔소-- 응-- 코뿔소 이 험한 세상 오늘도 달려야해 우리는 코뿔소 응-- 자신의 모든문제 스스로 헤쳐서 밀고 가야해 응-- 저멀리 봐 저멀리 끝까지-- 응-- 코뿔소 코뿔손 누울수가 없어 한번 누워버리며는 다시 일어설수가 없어! 코뿔소-- 응-- 코뿔소 코뿔소 넘어지면 안돼 아무도 일으켜주질 않아 이세상 모두가 남남남! 코뿔소-- 응-- 코뿔소 언제인가 코뿔소가 누운 날 사람들은 '코뿔소가 누웠구나' 그냥 그러겠지 일어나! 코뿔소 모두가 남은 아냐 내가 있잖아 다시 해봐! 눈을 떠라! 코뿔소 응-- 나를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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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9 | ||||
윤명운 작사/작곡
모습이 변한다해도 다른 이름 붙이지 마요 간직한 얼굴을 내밀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그모습 지금 초라해도 그를 보고 말하지 말아요 언젠가 다가올 보름날까지 기다리고 있으니 *해도 진 어느날 둥근 얼굴로 따뜻한 그빛으로 감싸줄테니 불꽃놀이 즐기는 아이들에게 환한 그얼굴로 웃어줄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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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4 | ||||
흔들리는 촛불 사이로 꿈결처럼 오가던
그 때의 그 이야기들 지금은 어디에 마음의 벽 가린다 해도 순간으로 좋았던 그 때의 그 추억들 지금은 어디에 기나긴 한숨의 세월은 그댈 사랑한 벌인가요 흘러내린 눈물은 어제도 오늘도 이 밤을 뒤덮어 구슬피 우는 빗물 소리 내 마음을 아는 듯 어깨 위로 싸늘하게 젖어 들어온다 기나긴 한숨의 세월은 그댈 사랑한 벌인가요 흘러내린 눈물은 어제도 오늘도 이 밤을 뒤덮어 구슬피 우는 빗물 소리 내 마음을 아는 듯 어깨 위로 싸늘하게 젖어 들어온다 어깨 위로 온 가슴 안으로 싸늘하게 젖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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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53 | ||||
목이 타오르네 물이 그립다
비라도 내려주면 정말 좋겠다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사람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어디 있을까 나를 떠난 꿈 거칠은 바람 속에 지친 그림자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꿈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저기 저 언덕에 서 있는 사람 달려와 바라보니 시든 소나무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사랑이 그립다 목이 타온다 내가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오던 길 알 수 없네 갈 길도 모르는데 해는 무정하게 나를 태우네 아 하늘이 밉다 목이 타온다 아 하늘이 밉다 목이 타온다 아 하늘이 밉다 목이 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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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47 | ||||
특급열차 타고 싶지만 왠지 쑥쓰러워서
완행열차 타고서 간다 그리운 고향집으로 차가운 바람 맞으니 두 눈이 뜨거워지네 고향으로 가는 이 마음 이 기차는 알고 있겠지 말 못할 설움과 말 못할 눈물은 차창 밖에 버리고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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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5:16 | ||||
바라본다 화려한 하루를 남기고 이미 불타버린
저 하늘 구탱이에 녹처럼 매달렸던 마음의 구속들 바라본다 숨가쁜 계절의 문턱으로 이미 지나버린 저 들판 한가운데 산처럼 우뚝 섰던 마음의 연민들 바라본다 춤추는 욕망 모두 내 속에서 잠재우고 빈 가슴 빈 손으로 저 문을 나설지니 아 그렇게 자유가 된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춤추는 욕망 모두 내 속에서 잠재우고 빈 가슴 빈 손으로 저 문을 나설지니 아 그렇게 자유가 된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그 뜨겁던 눈물의 의미를 사랑하리라 그 외롭던 생명의 향기를 사랑하리라 그 뜨겁던 눈물의 의미를 사랑하리라 그 외롭던 생명의 향기를 사랑하리라 눈물의 의미를 사랑하리라 생명의 향기를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하리라 바라본다 |